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조금 수정했어요.
안녕하세요.저희는 30대 중반 동갑 커플입니다.1년정도 만나고 헤어졌던 전남친과 최근 재회했습니다.
공백 기간은 5개월 정도이고 헤어진 이유는 연락 문제 + 무성의함 + 이었어요. 둘 다 회피성향이라 왠만한 문제
는 넘어갔지만 남친 회피성향이 더 심해서인지 제가 참다참다 못견디겠어서 여러 번 헤어지자 했었어요.
사귀면서 7번 정도? 헤어짐을 고했지만 그때마다 잡았던 건 남친쪽이였고,워낙 둔하고 서툰 사람이라 그렇겟지,
이렇게 잡는거라면 그래도 좋아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또 공백기간 동안 여러 번 소개팅을 했지만
맞는 사람을 찾기 어려웠기에 이 친구와 부족한 부분은 맞춰가면서 만날 생각이었습니다.
그치만 5개월만에 연락이 닿고 다시 만난지 얼마 되지않아 또 연락 문제로 부재가 많이 느껴져서 만나서 얘기했습니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이 아직 있어서 흔들렸지만, 지금처럼 연락안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면 난 다른사람
만날거고 연락 문제는 아침, 점심, 저녁 + 자기 전 통화가 내 마지노선인데 내가 본 너는 이걸 못할 것 같으니
그럼 정성이라도 보여달라 돈이라도 써라'대강 이런 뉘앙스로 얘기하고 알았다는 답변으로 조율했습니다.
돈을 써라 라는 말은 왜 나왔냐면 ㅠㅠ
남친이 필요한 부분(본인 취미생활에는 천만원 이상 쓴다던지, 남친이 전도사인데 크리스마스날 파인다이닝 등 본인이 생각했을 때 중요한 것들에는 돈을 아끼지 않아요 전도사라는 직업 외에 다른 직업이 더 있어서 본인이 모아둔 돈 내에서 소비하니 이 부분은 오해 없으시길)에 대해서는 돈을 아끼는 편은 아니지만 상대를 위한 물질적인 것들은 거의 하지 않아요 ㅠㅠ
너한테 이거 받고싶다 직접적으로 얘기하거나 좋아하는 꽃 얘기해도 까먹기 일쑤고, 헤어지자 얘기정도 나와야 부랴부랴 제가 좋아하는 꽃 사서 오는 정도,,
저도 나이가 있는지라 여태 연애 경험들을 비추어봤을 때연인 관계는 커녕 관심도가 친한 친구만도 못한 이 관계는 뭘까 하고 자주 생각했었습니다.
남친한테 직설적으로 얘기하기도 했구요. 본인의 최대한 많이 관심가지고 필요 이상으로 잘해주는거라는 답변만 받았네요.
남친이 얼마전테 아팠던 적이 있어서 찾아간다 얘기해도 별로 달가워하지 않아요. 와도 자기 할 것 할텐데 너 신경쓰지 못한다는 게 이유라고 하지만, 정서적 교감이 안되는 상태에서 이런 말들도 사실 서운하죠 ㅠㅠ
결국 오늘 터졌네요. 남친 직업 특성상 일요일이 젤 바쁜데 아침에 제가말한 질문에 답하기가 싫었는지 9-7 연락한 번 없길래 저녁에 다그치면서 얘기했어요.
어렵게 잡은 줄 알았는데, 그럼 그 행동에 맞는 책임감 가지고 행동하라고 ,, 머라하면 본인이 힘들다길래 네 행동 고치지 않아서 너가 힘든거지 난 무슨 죄로 힘들어야되냐 하고 또 싸웠네요..
저도 나이가 있고 맞는 사람을 만나는 게 너무 어렵다는 걸 몸소 실감하고 있기에 그래도 위에 나열한 단점 외에는 제 기준에는 가장 적합한 이 친구와 잘해보고 싶어서 여러 번 잡힌건데
제가 포기해야하는 것들이 더 있는지 아니면 저 친구가 연애할 준비가 아직 안되어있는 상태인지 그 이외에 해결책이 있을지 조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