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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불치병이라 하지..

ㅇㅇ |2023.03.27 03:40
조회 450 |추천 0
아버지 당신은 대체 어떤 인간입니까?
사람이긴 한겁니까?
떵떵거리며 살만큼 재산을 물려준것도 아니면서..
어째서 하루아침에 제 인생을 나락으로 빠뜨리는겁니까?
차라리 불치병이라 하지..
차라리 딴살림에 자식까지 있다고 하지..
차라리 빚이 있다고 하지..
그럼 그냥 내가 모른척하기라고 하지.
왜 하필 성범죄자이신건데요?
내 가슴에 주홍글씨는 어쩔건데요?
당신이 저지르고 다닌짓..그 천벌 내가 이미 받고 있었다는거 알고는 계십니까?
내가 성폭행을 당하고 살았는지 꿈에도 모르겠지요?
당신의 업보 나는 이미 받고 살았고 애써 괜찮은척..애써 잊고 사는척 하루하루 삶속에서 허우적대며 겨우 숨쉬고 살고있었다는거 상상도 못하겠지요?
당신이 저지르고 다닌짓을 얘기듣는 순간..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 했는지..왜 난 이런 천벌을 받고 살아야 했는지 답을 알게 된 순간.. 더 이상 무너질것 없는 세상일줄 알았던 이 세상이 끝도 안보이는 낭떠러지로 계속 떨어지고 있는 기분.. 우주의 허공에 떠돌아 다니며 언제 숨이 끊어질지 모르는 고통과 두려움에 살게 되었다는거 알고계십니까?
내 아이들이 알게될까봐..내 아이들이 손가락질 받고 살게 될까봐 두려운 이 기분 당신은 아시냐구요.
지금도 숨도 안 쉬어질만큼 가슴이 답답하고 눈에 보이는데로 다 부숴버리고 던져버려도 개운하지 않을거같은 내 마음 어떡할건데요?
시댁식구들 알게되어 남편에게 이혼당해도 아무말 못하고 살아도 그어떤 몸부림도 허용될거같지않네요.
비난의 화살이 나에게로 다 꽂혀도 제발 그렇게만 해달라고..우리 애들은 밝게..아무일 없이 행복하게 지금처럼만 살게 해달라고 간절하게 빌고있는 내 심정을..그 누구에게도 말은 못하고 답답해서 죽을거같은 마음에 이렇게 익명으로라도 소리지르고 싶습니다.
제발 제 고통에서 끝나주길.. 제발 우리아이들은 모르기를..
왜 내가 이런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겁니까?
도대체 왜 그러고 살았냐구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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