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2살인데도 진짜 한 치 앞도 모른다는 걸 느끼는 중임..
고등학교 가서도 공부 지지리도 못하던 중학교 친구가 의대생 되어있고, 탑스쿨 학부 간 친구는 학교 때려치고 창업 준비하고, 고등학교 자퇴하고 본인이 돈 벌어서 유학 가본다던 그 나라 언어 못하던 친구는 어느날 보니 세계 n위권 대학 다니고 있고,
전문대 간 친구는 집은 어려웠는데 본인이 사업해서 한강뷰 보이는 집 장만하고, 4학년이던 대학 선배는 하고싶은 일 하겠다고 자퇴하고 갑자기 예대를 가고, 연습생하다가 중고등학교도 제대로 안 다닌 동생은 정신차리고 공부해서 명문대를 가고, 1칸짜리 대학교 쓴 친구가 그 학교를 붙고...
나도 재수 실패하고 진짜 아무것도 안 될 줄 알았는데 정신 차려보니 혼자 배낭 매고 유럽 일주하고 있고... 갑자기 꿈에도 못 꿀 명문대를 다니고... 사람 인생 한 치 앞도 모른다는 게 정말 맞는 말임..
난 19살 때만 해도 위에 적은 일들이 일어날 줄이야 꿈에도 몰랐다... 당연히 3지망 대학 정도는 붙을 줄 알았고, 당연히 문과 계열로 진학할 줄 알았고, 재수는 꿈에도 생각 못했고, 지금 온 학교는 아예 선택지에도 없었음...
진짜 지금 안 된다고 나중에도 안 될거라고 생각하면 절대 안 됨... 달랑 22년 살았는데도 인생이 이런데 30년 50년 살면 얼마나 재밌겠냐..
인생은 생각보다 재미있으니 끝까지 버텨보길 바란다 꼬옥...
+)) 집을 장만한 게 아니라 거주,,, 내가 멍청해서 장만이랑 거주랑 동의어인 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