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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동휠체어 영업방해 신고당한 당사자 입니다.

쓰니 |2023.04.05 23:29
조회 23,022 |추천 51

안녕하세요? 저는 영상에 나왔던 영업방해로 신고 당했던 장애 당사자 입니다.


억울함을 푸신다고 해명 글을 올리셨는데요. 


KBS뉴스 2:15초 식당관계자로 인터뷰하시면서 ‘따로 앉으셔야되는데, 식사가 가능하실까요’라고 말씀하신적이 없으신데 왜?  거짓말을 하셨는지 먼저 묻고 싶습니다. 거짓말을 멈춰 주시기 바랍니다.


[영업방해로 신고 받던 날의 이야기]


6개월 전 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그 때 처음 갔을 때가 생각이 납니다. 


그때는 둘이 갔는데, 손을 사용하기 어려워 마주 앉아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애상태가 아닙니다.  옆에서 식사를 보조해 줘야 하기에 4인 테이블을 이용할 수 있느냐고 물으니, 2인이 4인 테이블 이용은 안된다고 하셨기에 아쉬웠지만 그날 나오게 됐습니다. 제가 그때 상황이 불쾌했다면 또 다시 같은 식당을 갔을까요? 


급성 편도염으로 일주일간 병원에 있다 퇴원 후 모처럼 엄마와 오빠, 이렇게 셋이 기분좋게 점심으로 샤브샤브를 먹으려 했습니다.


전에 2인이라 식사를 못했던 식당이 떠 올랐고,  

일행이 3명이니 4인 테이블을 사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식당 입구에 들어서자 저를 보고선, “전동휠체어는 들어오면 안돼요!” 라고 하면서 

입구를 막아섰습니다. (CCTV에도 나옵니다. 아예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처음부터 입장도 못 한 상황이였고, 방송이나 여기 보배드림에 글을 쓴 것처럼 안내를 받거나 자리에 대한 설명을 안하셨습니다. 


“왜 전동휠체어는 들어가지 못하냐?” 묻자 식당 구조상 안된다는 말만 되풀이 하셨고 앞쪽이 어려우면 구석쪽 자리라도 안내를 부탁한건 식당측이 아닌, 우리였습니다. 


거짓 해명 글을 올리는 사장님 글과  식당측 인터뷰 영상을 보고 허탈해 눈물만 났습니다.


제가 얼굴과 이름도 공개하며 뉴스에 나온 이유는 또 다른 누군가가 같은 이유로 상처받는 걸 원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장애인차별이라고 말한 것은 한 참뒤 이야기 입니다.

같이 간 오빠도 처음부터 소리친 건 아니었습니다.


기분 좋게 식사하러 간 식당입구에서 소리치며 나가라고 하는데, “아! 예” 하고 나가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당연히 내 돈쓰며 먹으러 간 식당에서 자리가 없는 것도 아니고, 생각하고 온 4인 테이블이 비어 있고, 공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된다고만 하는데 상황이 납득이 안돼 몇 번을 묻는 우리에게 오히려 폭력적이고 짜증섞인 소리를 내던진건 사장님 아니셨나요? 


사장님이 폭력적으로 위협해 참다 못 한 저희 엄마가 동영상도 촬영했습니다. 

영상을 촬영하니 돈 뜯어 내려고 영상찍냐고 모욕하신 말은 기억하시나요?


휠체어 사용자를 고려하지 않은 인테리어를 탓하지는 않겠습니다만, 

막무가내로 입장거부하고 나가라고 소리치고, 영업방해라며 경찰에 신고하는 식당 사장에게 그날 오후는 물론 지금까지도 정신적인 충격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이 떨립니다.


이 사건 이 후 식당을 가더라도 똑 같은 일이 생길까봐 불안한 마음에 식당을 쉽게 못 가겠습니다.


고등학교때 부터 전동휠체어를 타고 활동해왔지만, 이렇게 무차별적인 입장 거부는 처음 당했습니다. 문제의 샤브샤브 집보다 더 좁고 협소한 식당에서도, 기분좋게 식사하고 감사해왔습니다. 애초에 전동휠체어가 들어갈 공간 조차 없는 식당이라면, 무리해서 들어간 적도 없습니다. 사람이 많으면 공간이 날 때 까지 기다렸다가 들어간 적도 많습니다.


휠체어를 탔다고 제가 왕처럼 모시라고 했나요?

자리를 넓히라고 했나요?

할인을 해달라고 했나요?

바로보이는 넓직한 공간, 비어있는 몇개의 4인용 테이블, 트레이가 지나가도 충분할것 같았던.. 단지 전동휠체어를 탔다고 입구에서 제지를 당했습니다.



우리에게 사과했다고요? 우리는 아직도 사과를 받은 기억이 없습니다. 


오빠가 사과를 요구했지만 사과를 왜해야하는지 모르겠다며 윽박지르던건 사장님이였습니다. 


사장님이 억울하다는 글을 보며 지금도 저와 우리 엄마는 마음에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부디, 앞으로는 다른 전동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이 왔을 때, 우리에게 했던 것 처럼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보배드림과 유튜브와 기타 인터넷에 모욕죄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댓글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하고 선처없이 진행하겠습니다.


추천수51
반대수254
베플잘모르겟는데|2023.04.06 00:21
이해가 안되는게 당시 6개월전에 기분좋은 기억으로 남았다고 하셨는데, 6개월 전 당시에도 화를내며 주문도 시키지않았다고 하는 주장은 무엇인가요. 인터뷰 내용도 보고, 뉴스도 보시면 알겠지만 굉장히 편파적인 주장이라고는 생각안하시나요? 마치 업주는 모자이크되고 큰소리도 나오는 차별 악덕업주로 나온것으로 프레임씌운것도 아실테지요. 입구에서 30분동안 실랑이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장애인 차별 나쁜건 당연히 다알고 있죠. 이런 기사가 신속하게 보도되는 다른 이유가 있나요? 글쓴 당사자가 협회간부로 기자에게 편파적으로 제보한건 아닌가요? 입구를 전동휠체어로 막는 건 피해를 주는거 뻔히 알면서 그러신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kbs에서 이런식으로 여론몰이하고 협회애서 파렴치한 업주로 낙인 찍으면 한 가정이 무너집니다. 도대채 무슨 이유로 제보를 하셨나요? 그로 인해 피해받는 한 가정은 생각 안해 보셨는지요. 업주입장에선 kbs가 편파적으로 보도했고 이로인해 악덕업주 파렴치한 업주로 낙인이 돼 개인이 할수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이되어집니다.
베플ㅇㅇ|2023.04.06 12:05
아이를 키우면서 유모차 가지고는 못 들어가는 경우를 여러번 경험했습니다. 꼭 들어가야하는경우 유모차를 밖에 세워두고 아이만 안고 들어갔고 그 외에는 그냥 재방문 안했어요ㅡ 아기의자나 아기수저포크 가 없는 식당도 있었어요. 조금 불편하지만 어른수저로 먹이고 그게 싫으면 다음부터 안가면 그만입니다 근데 그게 유모차 거부, 아이 차별이라고 생각해 본 적없는데요????? 일반 식당은 누구나 이용해야하는 공공기관이 아닙니다. 그냥 개인 사업장일 뿐이고 배려해주면 감사한거고 아니면 어쩔수 없죠 . 장애인이라고 모두가 자신을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런 일방적인 배려는 가족들에게서나 받으시고요 배려는 서로 상호간에 하는겁니다.
베플ㅁㅁ|2023.04.06 11:15
피해자=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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