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타고 아빠,엄마하고 가는길.
어느 골목으로 들어가는데 너무 이쁜 나무 한그루가 서있길래.
"엄마 저 나무 너무 이쁜데 사진하나 찍어줄까?" 하고 차에서 내려,
찍어주는데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그런 기분 속에 옆에 사진관이
있는것을 보고, "우리 저기서 다 같이 사진 찍자" 하고 셋이서 들어갔다.
엄마랑 나랑 찍고, 아빠랑 엄마랑 찍고, 그리고 셋이서 찍고,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사진관 아저씨에게 사진 좀 보여달라 하고, 보는순간. 이제 알았다.
사진 속에는 나만의 사진과 아빠만의 사진만이 보였다.
속으로 "아 엄마 죽었지." 그러면서 엄마를 바라보면서 "엄마. 엄마 죽었데."
하는데 엄마가 입가에 미소와 함께 "응" 이라고 했다. 아빠도 사진관 아저씨도
다 아는것 처럼 "응", "그래" 만을 외쳤다. 너무 슬퍼서 누나한테 전화했는데,
"누나 나 누나동네 사진관 왔는데, 여기 원래 얼마야?", "11,000원", "아,그래?
우린 13,000" 이라고 하던데ㅋㅋ동네사람 아니라 그런가봐ㅎㅎ근데 누나 사진찍었는데
나만 보여. 나만 엄마가 보이나봐." 이러고 울면서 엄마 한번 바라보고 꿈에서 깼다.
그래도 엄마가 오랜만에 내꿈에서 오랫동안 같이 있어줘서 같이 대화해줘서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