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제가 만 나이로 적어서 햇갈리신 분들이 있네요. 정확히는 49개월 입니다.
써주신 댓글들 읽어보니 아직 아이가 어리니 조금 더 침착하게 대응하라는 분들과 이맘때부터 많이 힘들고 앞으로도 계속 힘들거라는 분들이 있네요.
댓글보고 제 행동을 돌아보니 아이에게 지나쳤던 면이 있었던것 같긴 합니다. 훈육을 하되 좀 더 감정을 배제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제 아이는 기가 매우 셉니다. 그리고 훈육을 열심히 했던 이유 중 하나는 유치원에서 자꾸 아이의 행동에 관한 지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규칙을 따르지 않고, 수업시간에 자꾸 돌아다니며, 큰 소리를 내고, 반항적이라는 얘기를 계속 들어왔고 그 문제로 유치원을 일년동안 두번 옮겼습니다. 밖에서 식사는 맥도날드가 한계고 축구나 태권도 교실등은 여러차례 보냈지만 역시나 규칙을 지키기 싫어하고 반항적이라 수업 분위기를 망쳐 다른 부모님들께 죄송하여 그만두었습니다.
집에서나 밖에서도 무언가를 시키면 분명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부의사를 표현하고 어른의 반응을 지켜봅니다. 댓글에서 언급한 찻길로 다니지 않기도 한달여 가까이 찻길에 가지 말라 알려주었지만 일부러 찻길로 다가가거나 찻길과 닿아있는 보도블럭 가장자리를 아슬아슬하게 따라 걸으며 제 반응을 슬쩍슬쩍 보는데 결국 어느날 이성을 잃고 집에 아이를 끌고와서 미친듯이 소리를 질렀네요. 그 뒤로는 안하지만…결국 제가 그 어린아이에게 소리를 마구 지르기까지 위험한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길어지는데 배변훈련도 지난 1월 (34개월)에 겨우 성공 했습니다. 아이 키워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엄청 늦게 성공했죠. 만 두살무렵부터 무려 1년반 가까이 어르고 달랬으나 충분히 말을 알아듣고 변기 사용을 할 줄 아는게 자명한데도 기저귀를 고집하고, 기저귀를 감추니 일주일간 변을 참더군요. 결국 제가 일주일째 되는날 이성을 잃고 아이에게 한시간 가까이 소리를 지르니 다음날부터 바로 단 한번의 실수 없이 변기 사용을 잘 하더라고요.
그래도…집에서는 사실 그깟 규칙 안지켜도 되고 엄마아빠 말 안듣고 까불어도 됩니다. 근데 집에서도 안지켜지는 규칙들을 밖에서 지킬 수 있을까요? 심지어 제가 훈육하는 부분들은 지극히 기본적인 것들이고 매일 습관처럼 해야하는 일들이 대부분인데요…저는 사실 제 아들이 매우 걱정이 됩니다. 아직 만 4살 매우 어리지만 언제까지 기다린 다음에 훈육해야 할까요? 역시나 제가 너무 조급한걸까요? 세상은 버릇없는 아이에게 각박하고 그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벌레라 칭하는데…
하지만 역시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는건 잘못된거겠죠. 일단 조언주신데로 마음을 비우고 아이에게 한발 물러서 좀 더 참을성 있는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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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4살 된 남자아이와 2개월 된 아기가 있는데, 갓난아기 키우는것보다 4살 아이 훈육이 너무 힘듭니다.
일단 같은 말을 여러번 언제나 똑같이 말해도 안듣습니다.
아기 깨니 조용히 해라, 손 씻어라, 옷 갈아입어라, 만지지 말아라 등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요구 사항조차 매번 인상을 쓰며 화를 내듯이 말해야 겨우 듣고, 다음날이나 몇시간 후면 또 말을 안들어 화냄의 무한 반복인데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 힘이듭니다.
솔직히 자폐인가 싶어 전문의등 병원에 데려도 가봤는데 정상판정이 나서 그렇다면 4살 남아는 보통 이렇게 다루기가 힘든지 너무 궁금합니다. 주변에 또래 아이들은 이정도는 아닌듯한데 제 아이라 유독 힘들게 느껴지는걸까요?
어린 남자 아이 키우니 예전에 판에서 본 “노 보이 존” 사실 이해가 될 정도고 내 아이니 물론 사랑하지만 유치원 하원 시간이나 주말이 두려울 정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