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페이지부터가 진짜 날카롭고 울컥함
'슈취타에서 이제 처음 같을 순 없고 좋은 변화를 가져야한다고 하더라. 아니 너 좀 처음 같아라. 그게 좋은 변화다. 지금 눈이 어디 달린 거야. 누구랑 비교를 하는 거야.'
'누군들 그 생각 그 욕심 안 가져봐서 네가 말하는 '정상'이 목표가 아니라고 하겠니? 태현아, 내가 봤을 땐 그 정상이 목표가 아닌 멤버들이 너보다 훨씬 더 정상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갈 수 있는지에 대해 심도깊게 고민 해본 것 같다. 어디 남의 노력을 후려쳐. 네 그 알량하고 덧없는 목표가 뭐라고. 다른 멤버들이 네 향상심과 목적의식을 함께해주는 게 고마운 거란건 알면서 왜 다른 멤버들의 오래오래 무탈하게 즐겁게 가수생활 하고 싶다는 목표는 넌 하나도 안 도와줘.'
내 의견도 말해보자면 태현이 정말 좋은 아이고 팬들에게도 멤버들에게도 항상 정성을 다 한다고 생각함. 멤버들 개인스케줄 있으면 반드시 다 챙겨보고 팬들한테 홍보하고 피드백 해준 것도 태현이고, 5명이란 숫자에 애정이 무척 깊은 것도 태현이고, 그 시간들까지 부정할 생각은 절대 없음. 그렇기에 늘 걔 보컬에 깊은 현타(메보인데 너무 못 불러서..)를 느끼면서도 걔가 투바투에 꼭 필요한 멤버라 생각했었음. 그룹을 너무 사랑하고 멤버들을 사랑하고 팬들을 사랑하니까.. 그리고 나도 실제로 태현이에게 새벽 3시 위버스 댓글로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진솔한 장문의 응원과 위로를 받아본 적 있으니까.
다만 항상 불안했던 건, 뭘하든 늘 요란함.
뭐 하나 묵묵히 하는 법이 없고 뭐든 티를 내야 하고 뭐든 생색을 내야 하고 뭐든 소문을 내야 되고 그에 더불어 팬들이 자신을 반드시 칭찬해주길, 대단하다 기특하다 생각해주길 바람
정작 팬의 입장에서 보기엔
좋은 성적과 뚜렷한 정상을 바란다는 태현이와
정상을 바라기보단 무탈함을 바란다는 수빈, 범규, 카이의 노력의 척도가 비슷함
태현이가 유달리 대단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진 않단 뜻임
더 눈을 넓혀보면 투바투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돌이 다 열심히 살고 있고..
수빈 범규 카이 3명은 늘 요란함 없이 묵묵하게 변함없이 열심히 함. 이런 애들이 진짜 강한 거고 이런 애들이 오래도록 팬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법임.
혹은 태현이와 마찬가지로 지향하는 바가 높은 연준? 연준인 팀에서 가장 월등한 실력이지만 단 한번도 거만해본 적이 없음.
저 팬분 말마따나.. 이젠 태현이가 자신의 태도를 좀 돌아봤으면 좋겠다. 아이돌에게 거만함보다 독이 되는 건 없음..
그리고 맨날 개인활동 하고나면 팬들한테 이거 소문 좀 내주세요, 백만뷰 됐으면 좋겠다, 조회수가 높아야 제가 다음에 또 이런 곳 나갈 수 있어요 이러는데.. 니가 노래를 똑바로 하면 팬들이 소문 안내도 알아서 조회수 높아져.. 팬들이 소문내도 니가 노래를 그따위로 하는 이상 영원히 그 영상들은 아무 주목도 못 받아 좀 스스로 자기객관화 좀 해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