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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다고 한번만 말해주세요

찬이엄마 |2023.04.15 02:15
조회 112,464 |추천 1,393

코인 주식으로 마통에 사채까지 끌어다 쓴
남편 때문에 여기에 글쓰고 다시 들어온지 이년 되었네요.
그때 100일도 안된 아이를 두고 이혼 할까 말까
망설였지만 200일도 채 안되어 이혼 도장 찍었습니다

그게 벌써 이년전이네요..
말도 못하던 우리 아들 싫어 안해 소리도 이제 곧잘 합니다ㅋㅋ

남편은 그 뒤로 개인회생 했고 약속 했던 양육비는
커녕 애 한번 보러 오지 않더라구요
전남편을 미워할 뭐 그럴 겨를 조차 없었습니다.

변두리 빌라 탈출해서 놀이터라도 있는 아파트에서
아이 키우고 싶었고 양육비 한푼 안주는 전남편 때문에
아침부터 밤까지 일했네요. 일하다 보면 또 아이는 한번씩
아프고 그렇게 또 계절이 지나가고..

2년간 미친듯이 일한 덕분인지,
집값이 내려간 덕분인지,

20 평대이지만 어엿한 브랜드 아파트 오늘 계약하고 왔어요
물론 대출은 조금 받았지만 그래도 너무 행복합니다
부모가 없어서 기댈곳이 없어 슬프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행복할때 말할 곳이 없어 외롭기도 하네요

하루에 매일 3~4 시간 자면서 일하니 아이 재우면서
머리만 대면 잠들곤 했는데 어제 처음으로 가게 문닫고 푹 쉬어서
그런지 잠이 오질 않아 한번 들어와 글써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행운이 있길 바랍니다.
(현재 양육비 소송하려고 알아보는 중인데 개인회생중인
남편 양육비 소송 하셨던 분이 계신다면 조그마한 팁을 댓글로
남겨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천수1,393
반대수16
베플ㅇㅇ|2023.04.15 03:07
이제 돈 좀 모으셨으니까 한 번만 더 모은다는 생각으로 변호사 사무실 찾아가세요. 그리고 양육비 미지급으로 남편 고소하세요. 그럼 양육비 받을 수 있을겁니다
베플ㅇㅇ|2023.04.15 10:51
무슨글인가 하고 들어왔는데 정말 안아주고 싶어요 쓰니 너무너무 대단한 사람이예요 어떻게 그렇게 치열하게 잘 살아내셨는지 이혼후 가장 힘들었을 시기를 이렇게 잘 견딘 쓰니는 앞으로 정말 잘 살거예요 아이도 건강하게 자라가고 앞으론 행복한 일이 더 많기를 축복해요 크고작은 어려운 일 당연히 있겠지만 지금까지도 잘해낸것처럼 잘 이겨내실걸 믿어요 아이와도 대화 많이 하고 쓰니도 자기자신 돌아보며 맛있는것도 사먹고 쉬기도 해야해요 너무 몸과마음을 혹사하면 병들어요 딸같아서 하는 말이예요 정말 수고했어요 이쁜집에서 행복한 삶 누리세요
베플ㅇㅇ|2023.04.15 09:52
님 친권도 단독친권으로하신거죠. 안하셨다면 지금이라도 단독친권으로하세요.
베플ㅇㅇㅇㅇ|2023.04.15 02:57
대단하시네요..고생하셨어요
베플ㅇㅇ|2023.04.15 02:35
남편도 잘 잘라내셨고 열심히 사셨어요. 젊은 나이신거 같은데 대단하시네여. 제 동생과 지인이라면 장하다고 꼭 안아주고싶네여. 앞으로도 항상 아이와 함깨 행복하고 건강한 날들이 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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