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읽고 의견좀 주세요..
남편이랑 성격차이 관점차이 문제인거 같은데
대화가 안통해서 진짜 너무답답하고 같이 애낳고 살수있을까싶습니다
결혼한지는 1년차고 저희둘다 30대 맞벌이에요
제성향은 극I 에요 (MBTI검사하면 항상 I가 90이상임) 사람만나는게 너무 일이라 친정도 살갑게 챙기는편은 아니에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생각하고 사는편입니다.
남편도 내향적인 성향이 있지만 저보다는 사람관계를 좀 중시해요. 제가 저희엄마한테 하는거보다 본인이 본인어머니한테 더 잘해요.
어제 가족모임? 같은걸로 이야기가 나왔어요
결혼한지 얼마안되서 양가 부모님 생신, 어버이날, 명절, 따로 시댁 친정 각각 두번정도 밥도 먹고 하니 챙겨야할거만 챙겼는데도 일년에 약12번되더라구요
제기준엔 많은거지만 어째튼 결혼하고 처음이기도 하니 별일없이 잘 지나갔습니다.
그외에 가족모임을 가진게 저는 제동생이 타지에 있어서 부모님집 왔을때 같이 한번봤구요.
남편은 할머니가 병원 계셔서 한번 뵈러갔구요, 사촌중에 해외에 사는 가족이 있는데 코로나끝나고 한국들어오셔서 뵈러갔구요, 최근에 해외있는 남편사촌동생이 한국와서 (가족들 한국올때 같이못왔었음) 봤어요.
다음달에는 남편 형네부부랑 보기로했어요(이건 약속을 한번 잡았다가 취소되서 이번에 보는거긴해요)
1년안에 양가+너무많은 가족모임이 있어서 힘들었지만 결혼도 했고, 더군다나 남편은 친척들이랑 꽤 많이보길래 폭넓게 친척들과 교류가 활발한가보다하고 만났죠
또 만나면 다들 좋은분이셔서 저도좋았어요.
그러고 어제 저녁을 먹는데 남편이 슬쩍 이야기하더라고요. 작은이모?가 우리를 보고싶어한다고 한번 보자고....
하...... 순간 또본다고? 이런생각이 들었는데... 잘모르는 친척들을 자꾸 보게되니 내마음이 좀 지치는거겠지 해서 그냥 약속잡히면 보지뭐 생각하고 넘어갔어요.
솔직히 좋게좋게 넘길려는마음이 컸어요.
근데 남편이 이런말을 하더라고요.
“여보 할머니 뵈러 가는것도 나중에 여보외삼촌들 다 같이 시간 될때 맞춰가자. 따로보는거는 번거롭잖아”
..... 저희 할머니도 병원에 계세요. 남편할머니 뵈러 병원 갔을때 저희할머니생각도 나서 같이 한번 뵈러가기로했거든요. 할머니 병원 근처에 외삼촌들이 계셔서 같이 보자했었는데 시간이 잘 안맞아서 취소했던적이 있었어요.
순간 짜증이나더라고요.
본인 가족들 보는거 다참석했고 그와중에 아직도 남은 가족모임이 있는지 저한테 약속 잡자고 했으면서 불과 몇분 지나지도 않아서 저희가족 모임은 번거로우니 한번에보자?
저 어차피 저희친척들 따로따로 다 만나서 볼 생각도없어요. 그런모임 자체가 불편하기도하고 남편한테는 다 남인사람인데 불편하게 하기도 싫고요.
근데 남편은 가족모임 그런걸 중시하는 사람이잖아요.
본인 가족들 보는건 따로따로 몇번이고 보면서 왜 저희 가족들 보는건 번거로운건지;
기분 안좋아서 “여보도 번거롭다고 이야기 하지? 나도 가족모임이 꽤 많아서 힘들다” 이런식으로 말하다보니 약간 티격태격 하게됬는데 남편이 속마음 이야기하더라고요
왜 형식적인 날 이외에는 시댁에 연락을 잘 안하고 먼저 자기집(시댁)에 가자고 하지않느냐고.....
솔직히 저희 시댁 어르신들 다 정말 좋으신분이세요.. 근데 좋은거랑 수시로 연락드리는건 또 다르지않나요
더군다나 올해는 이미 몇번의 모임으로 차고 넘친다고 생각했는데 뭐 얼마나 더 해야되는지..
본인이 가자고 하는거랑 제가 적극적으로 가자하는거 다해서 일년에 한 스무번 봐야되는건가요;;
제가 연락이랑 만나는거에 불만을 이야기하면 “나는 가족들만나는거좋다. 언제든지 이야기하면 난 흔쾌히 참석할것이다. 왜 너는 그런 만남을 안가지며, 나를 데려가주지도 않냐” 라고말하는데 제가 남편가족모임에 간횟수 동일하게 남편데리고 저희가족모임 만들어서 참석 시켜야 동등한건가요?
저는 그런걸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고 노력하는 사람이잖아요; 저를 하나도 배려안하고 내뱉는 말같았어요
그러면서 본인친구네는 시댁이 바로 앞동에 살아서 시어머니가 자주 집에오신다며 이렇게 시댁과 잘 지내는 사람도 있다며 말하더라고요. 물어보니 그집은 와이프분이 전업주부고 아이들도 어린이?초등학생? 정도되더라구요?
그래서 그건 우리랑 상황이다르지않냐고 했더니 이해를 못하길래 저희랑 상황이 좀 비슷한 남편 형네부부(결혼 1-2년차에 아이없는게 비슷)는 왜 어머니댁에 자주 안오느냐 했더니 그건형네부부 알아서 할일이라네요....
물론 저희 둘다 1년동안 노력했어요
저는 먼저 나서서 하진않아도 남편이 가족모임을 만들면 참석해서 기분좋게 있다왔었고, 남편도 너무 자주 연락하는건 제스타일 아닌거알아서 본인 집에 연락 하는거 평소에 반정도로 줄여서 하고있다고 그랬어요(근데 이부분도 저는 결혼하고 가정을 꾸렸으면 현재 가정에 집중을 하면서 자연스레 부모님댁에 예전보다 연락을 자주 못드리는게 자연스러운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둘다 여태 잘해왔다 생각들고 비록 신혼1년차라서 그렇지 지금처럼 노력하면 될거같았는데 제가 시댁에 가자고 먼저 안하는게 너무서운하다는말이 참 ㅋㅋㅋ제가 얼마나 더 잘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