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방 결혼 프로젝트 1 : 나도 이제 금연자 그룹???
10여년간 동거동락 해온 담배와 눈물로 이별을 고한지 4주째...
아침 저녁으로 밥을 고봉으로 먹고 물을 바가지채 마시며 챔픽스를 삼킨 보람이 이제야 나타났다.
담배 피우고 싶은 생각이 거의 안난다!! 이얏호~!!!! ![]()
후후훗... 나의 금연 Life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나는....
남이 피우는 담배냄새가 역겹다!!!! ![]()
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
매일 아침 출근 길~ 내가 피우는 담배 연기를 피하기 위해
종종걸음을 치며 나를 제치고 달려나가던 여인들이여~~
이젠 나도 함께해요
![]()
오늘 식후땡을 맛나게 빨아대고 룰룰랄라 사무실로 돌아온 김대리가
내 얼굴에 지얼굴을 들이밀며
장부장님 욕을 해댈 때
"니 입에서 3일간 안 치운 재털이 냄새가 난다 이 자쉭아~!!" ![]()
라고 말하며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참았다.
(이럴 땐 작년에 여친따라 한 번 갔다 졸다온 명상교실이 도움이 된다 ㅋ)
약 한시간 마다 담배를 피우기 위해 왔다갔다 하는 니코틴에 중독된 이들이여~
그대들의 몸에 밴 찌든 담배냄새 제거를 위해 훼브리쥬를 뿌려보는 것은 어떠실런지~
내 몸엔 오늘 아침 샤워하고 나서 칙칙 뿌려주신 향수냄새가 난단 사실!! 음하하하하~!!!
(여친이 생일선물로 사준 향수 냄새가 내 몸에서 난다는 게 어찌나 경이로운쥐~ ㅠ)
아무래도 난... 이제 정말 금연자가 되었나보다~ ![]()
(이 모든 영광을 내 뇌에서 담배
란 글자를 지워주신 챔픽스에게~!!
)
혹시나 손을 부들부들 떨며 남의 담배에 손 댈까 두려워 저녁 회식은
위장 장애를 핑계로 가뿐히 패스해 주고
집에 가기 전 여친을 만나주었다.
그런데 이룰쑤가!!
내 여자에게서... 남의 담배 냄새가 난다... ![]()
퇴근 후 가벼운 술자리에 참석했다는 그녀...
니코틴 중독자들의 담배연기 공격을 온몸으로 받았나보다
담배 냄새가 아주 그냥...
' 머리에서 발끝까지 모두 다~ 10점 만점에 10점~ ' ![]()
그. 때.
나도 모르게.. 정말 나도 모르게..
생각이 입으로 쑤욱~~ 나왔다.
" 어우.. 담배 냄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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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의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그저..
나의 그녀는 이 한마디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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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자의 상식백과를 읽어야 할 때가 드디어 온 것이다...
Timing is NOW~~~~!!!
이 사건 후 그녀와는 12번의 시도 끝에 영상통화를 할 수 있었고
챔픽스 한알과 물 한컵을 원샷하며 멋진 금연남의 포스를 날려줌으로써
간신히 화해 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