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회사에서 말을 조큼 잘못한걸까...
ㅇㅇ
|2023.05.08 16:17
조회 10,865 |추천 5
나는 회사 7년차고 대리야 여자고
지난주에 다른지역 지사에서 본사로 출장왔는데
프리젠테이션하는 거 듣고 내려가는거라
(신제품 소개 자료, 발표자를 A라고 할게
40대 초반?정도이심)
다 듣고 정리할거 하고 미팅할거 하고
사무실에서 나가는 길에
그 발표자이신 A라는 분이
나랑 친한분들이랑 얘기하고 계시는거야
A라는 분이 발표를 되게 잘하셔서
아~예 다른팀인 신제품 개발팀이시긴 한데
옆팀으로서 약간 크게는 회사 동료/선배로서
좋은인상? 이셨거든
여튼 이제 간다고 인사했더니
그 A라는 분이 "다같이 음료수라도 한잔 하시죠!"
이러시는거야
그런데 자판기 고장나서 카드가 안되고 천원짜리만 되더라고
그분이 카드만 있으셔서 약간 당황하시길래
내가 아 저 지폐 챙겨다녀요ㅎㅎ 하고 뽑아드렸는데
아이고 감사합니다 하시길래 양쪽 뻘쭘할까봐
내가 좀 개그욕심도 있어서
하하 제가 출장와서 삥을 뜯기네요 이랬는데
그분이 약간 당황 멋적음 무표정 하신다음에
말이 없어지시더라고...
그담에 갑자기 화장실 가셔서 나 친한분들하고 얘기하다가
화장실 가서 나오셨는데도 나랑 말 안섞음
왜 말하면서 다같이 아이컨택하는거 있잖아
그런거 안하고 다른분들하고만 이야기함
등신같이 왜 웃기려고 오바쎄리 한건가 싶음
친구도 아닌데...
근데 그분이 발표를 엄청 재밌게 잘하셔서
내적 친밀감이 너무 높아있었나봐
나 안좋게 보시려나 어쩔수 없지만 ㅠ
학교도 아닌데 거의 10살차이 나는분께
난 왜이렇게 오바했을까 삥이라니...
븅딱같아서 그냥 대나무숲처럼 글 써봄....
- 베플ㅇㅇ|2023.05.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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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냥 친한사람들끼리는 빵터졌을건데... 처음보는 사람이라 황당하긴 했을듯요. 혹시 사내 메신저나 메일 가능하시면 제가 프리젠테이션 하시는거보고 너무 잘하셔서 혼자 내적 친밀감이 있었던거 같다. 드립한다는게 너무 예의없게 느끼셨을것 같아 죄송하다. 다음부터는 말 조심하겠다고 보내보세요~
- 베플ㅇㅇ|2023.05.0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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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쓰니도 굳이 오바한건 맞는데 뭐 내가 40대인데 20대가 그러면 그냥 다음에는 꼭 사준다고 하고 웃고 넘길거 같은데 그사람도 참 ㅋㅋㅋ
- 베플ㅇㅇ|2023.05.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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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 농담에 삐지는 사람은 상대하지 마요.
- 베플ㅇㅇ|2023.05.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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삥 이라는 단어를 회사에서 ㅋㅋ 나도 설레발이 치는 스탈이라 이해가 가긴 하지만 너무 걸리면 회사 메신저나 문자로 제가 선배님 너무 멋지고 존경스러운 마음에 설레발 쳤어요. 너무 나갔나봐요 죄송해요 하고 솔직하게 메시지 남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