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으로 만났는데 걔가 나 너무 마음에 들어하는거 같아서
일단 그냥 나도 만나봤는데 너무 지극 정성이더라 그래서 나도 좋아했다.
나도 나이 치고 혼자 산지 오래됐고 집안 사정도 안좋아서 외로움 많이 타고 어릴때 아빠한테 크게 시달려서 우울증 약도 오래 먹고 있는데 사람들이 봤을때 티는 안난다더라
근데 내가 사정상 멀리로 학교 통학하고 학교 끝나면 일하고 12시 넘어서 집에 기어 들어왔다. 주말에는 토요일 10시부터 7시까지 근무였고 얘랑 나랑 한시간 거리다 근데 매일 얘가 왔다
얘는 부모님이랑 살고 내가 혼자 살아서이기도 하지만, 매일같이 집 근처에서 놀았다.
바쁜 일 두개 끝나서 같이 놀려고 했는데 그날 아침부터 내가 실수도 많이 했고, 갑자기 친구랑 놀라고 자기는 다른데서 오라 그런다 좀 가고싶다 그래서 가라 그랬는데 솔직히 좀 많이 서운했다
그리고 새벽에 술 먹고 전화해서 울었다 근데 갑자기 술도 좀 깨고 너무 현타와서 얘는 이렇게 지극 정성이고 나는 얘 생일에도 일하고 평일이라고 만나지도 못하고 돈도 없어서 선물도 못사줬다 솔직히
그래서 자괴감들어서 울다가 헤어지자고 했다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라고 근데 너무 후회되더라 그리고 다음날 얘가 전화 한번만 하자 그래서 너 그런 사람 아니다 왜 니 말만 얘기하냐고 화내더니 다시 만났다
그리고 다음날 일이 없어서 학교 마치고 거의 처음으로 보러 가는 길에 오지말라고 하더라 그리고 집와서 밥 먹고 8시쯤 잠들었는데 차였다
너무 이기적인거 같고 내가 자책하고 그런 모습이 자기가 별로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거 같더라 그리고 헤어지자고 내가 말한게 타격이 너무 컸다더라
그래서 무작정 다움날 아침에 학교도 안가고 찾아가서 기다리다가 나올 것 같이 말하더니 그냥 안만나고 싶다더라
그리고 구질하게 잡아때다가 정 다 떨어졌다, 니 하고 싶은대로만 하냐, 나는 이해가 안된다는 말올 들으면서 차단 당했다
여튼 그래서 술 먹고 매일 학교 못가겠고 누워있다가 집에 있는 얘 물건 다 정리했다 칫솔 버릴때가 젤 슬펐다
나도 내 잘못 인정했고 이제 이성적으로 내가 뭘 잘못했는지 사과도 보냈다 읽었는진 모르겠지만
솔직히 남중남고에 남초과에 남초회사라 인생에 여자가 없어서 소개팅 제의 안들어오면 거의 1-2년은 혼자 산다
얘가 다시 연락올까 혼자 살고 돌아갈 가족도 없어서 내가 그냥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걸까
헤어지면 항상 아프더라 나는 그래서 일주일째 학교도 안가고 일만 나가다 오늘은 일도 뺐다
재회가 가능할까 나도 이렇게까지 매달린적이 없다 원래 혼자 속 앓이하고 치우고 무모하게 찾아가지도 않는데 이번에는 내가 너무 후회되고 어떻게든 다시 잡고싶었다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ㅠㅠ 주변에 여자가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얘는 거의 첫 연애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