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머리가아파서 자세한 정황설명은 못하겠네요
제목과 같아요
2년 연애하고 결혼준비를 하기위해 저희집에 먼저 인사를 했고 토요일저녁 남친집에 인사를 갔어요
이게 문제가 될지는 꿈에도 상상 못했는데
제가 젓가락질을 잘 못해서 집에서는 집게형젓가락을 사용하고 밖에서나 직장에서는 왠만하면 젓가락질 잘 안하는 메뉴로 먹거든요.
외식이 아닌 집에서 식사를 하는거라 젓가락질 때문에 은근히 신경이 쓰였지만 이해해주시리라 생각했어요
집에서 쓰는 집게형젓가락을 챙겨갈수는없으니.
어머님 좋아하신다는 특수과일이랑 꽃 을 준비해서인사를 갔는데 처음에는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아버님도 제가 참하다고 좋아하셨구요
그리곤 식사를 저는 잘 했다고 생각했고
과일을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있는데
그 살림남에서 정태우여동생이었나? 밥먹는데 젓가락질 하는모습 보면서
나이 먹고 저렇게 젓가락질 못하면 하자가 있어보이고 가정교육을 못받았을꺼라고 생각한대요;;;
마치 저를 겨냥하듯
저는 식사할때 최대한 주의하고 조심해서 식사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봐요
그래서 제가 웃으며 아 저도 젓가락질이 아직 어색해요 하지만 계속 노력중이에요 하고 웃으니
나이 서른 넘어서도 교정 안된것 보면 앞으로도 안될 가능성이 크고 그런 젓가락질로 나중에 자녀 교육시킬때도 문제가 있을것이며 앞으로 너희들이 살아가면서 타인들과 식사자리가 많을텐데 아가씨(저) 젓가락질 보며 뒤에서 다 수군거린다고 하셨어요..
오전근무하고 피곤한상태에서 늦은시간까지 낯선장소에 있는 탓인지
갑자기 현기증 나고 급피로감이 밀려와 서둘러 남친이랑 나왔고 저를 집에 태워주고 갔어요
그리곤 오늘 오후까지 연락이 없다고 저녁쯤 전화와서는
부모님께서 제가 착하고 예뻐서 마음에는 들었지만 식사하는모습이 (젓가락질) 며느리로 아들 반려자로 탐탁치않아하셔서 뜻에 따르겠다고 하네요
저한테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2년동안 사랑했던 사람이 갑자기 없어지고 이게 뭔지 아직 정신을 차리기 힘드네요
몇시간째 밥도 물도 못마시겠고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고..
이게 결혼 결격사유가 되는게 맞나요?
아니면 남친부모님이 저 맘에 안들어서 명분 만든걸까요?
정신을 차릴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