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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하는 나 나약한걸까?ㅠㅠㅠ

쓰니서럽다 |2023.05.15 16:22
조회 124 |추천 0
하아.. 알바시작한지 한달 됐는데 내가 너무 나약한걸까?

동네 호프집 주말 알바 6시간 시작했는데 사장님 눈치를 너무 보게 돼…

사장님 업장이고 애정있는 가게시니까 어느정도 예민한거 당연히 감내하고 눈치 봐가면서 일하는데..

일도 벅찬데 사장님 눈치까지 보려니까 벅차다…….

가게가 협소해서 테이블이 많지는 않지만 동네장사라 북적북적 하고 대부분 많이 바쁘뮤ㅠ 숨돌릴 시간이 없을정도?

원래 정해진 시간은 6시간인데 가끔 너무 바쁘면 한시간 정도 연장을 해달라고 부탁을 하시는데 그때마다 진짜 거절한번 안하고 다 해드렸고

퇴근시간 5분정도 오버 되더라도 일단 일 다 끝내고 사장님이 가라고 하면 가고 나름 성실하게 했는데

어제는 너무 서럽더라.. 나도 몸은 하나인데 얼음 생맥 따르고 코젤다크 시나몬가루 뿌리는 맥주 따르고 나름 내 위치에서 손이 열개 였으면 할 정도로 바쁘단 말야

근데 원래 사장님이 주문이 들어간 음식을 다 만드시면 원래 “뫄뫄씨~ 음식 나왔어요” 하고 귀띰이라도 해주시는데 그날은 내가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 테스트 하려고 했던건지 아니면 뭐 다른 이유가 있던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음식 다하시고 선반에만 딱 올려 놓기만 하셨어

나는 음식이 완성돼서 나와있는지도 모르고 부엌가서 행주빨려고 들어가려는데 사장님이 극대노 하시면서
“뫄뫄씨! 음식이 나왔는데 그걸 하러 들어가면 어떡해! 항상 음식이 나왔는지 안나왔는지 확인 먼저 해야지! 손님 상에 올라갈거 음식 다 식지 않냐” 이런식으로 화내시더라고..

멘탈 와르르멘션이었어 ㅠㅠ 아니 음식 나왔다고 이름만 불러줘도 그 협소한 공간에서 내가 몇발짝 뛰어가면 바로 손님상에 식지않고 올려놓을 수 있는데.. 애초에 음식이 식을 수 가 없는 거리야..

서빙이 내 일인거는 맞는데.. 그래도 음식 나왔어요 라고 까지는 해주실수 있는거 아냐?…

이런거에 멘탈 와르르인 나 아직 성숙하지 못한거야? 나약한 것인가.. ㅠㅠㅠㅠㅠ 슬프다 인생.. 왜이렇게 난 쭈굴탱이지.. 자존감 바닥치는 기분이다

나름 적응 했다고 자부 했는데..
단 한번도 알바 시간에 앉아서 쉬거나 한적 없이 열심히 했는데 ㅠㅠㅠ 서럽다 서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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