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톡을 즐겨보는 부산사는 34살의 노총각 입니다
( 왠지 우울해 보여 !!!! 나이먹고 이런거나 하는느낌 )
늘 글로 보다가 이렇게 글을 적어보네요
(리플이 예상 되는군 : 나이처먹고 이게믄짓이냐 )
(그나이에 이런거다 하다니 찌질이 )
(그래서 니가 장가를 못가는거야 등등)
다들 예라고 하는데 아니오라고 말할 용기는 없기에
이렇게 시작함니다 ^^
스타트 ~~~ (예전에 천리안 시절 글 연재하던 느낌이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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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 본명에 대해 컴플렉스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공감하리라 예상되는데요...
의외로 흔한이름이라고 컴플렉스 가지시는분도 많더군요
미정 은영 영수 영식이 머 기타등등 ......
전 내심 부러울 따름입니다
제이름을 말하자면
저의 이름은 김 현 장 입니다
1976년 위아래 몇개둘러봐도 싸이에 저하나더군요 ㄱ-
누구나 한번은 해보는 거지만
네이년에 저의 이름 검색을 해봤습니다
누구나의 이름에 하나쯤 있는 영의정 좌의정 머 이런걸 기대하고요
미문화원 방화사건 하나 나오더군요 ㅠㅠ 헉
방화범 주동자 .........
그래서 전 철없을때 김 현 민 이라는 가명을 쓰기도 했어요
왠지 있어보이고 멋있어서 ...세련되 보여서
(안녕 ! 난 김현민 이라고해 ~ ㅠㅠ 흑흑 멋있어!! )
그런 저에게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이후로 전 그래도 내이름은 양호하구나
살아갈만하네라고 생각하게되었죠 ^^
제가 대학입학했을때 얘기입니다
갓 입학을 하고서
서로가 누가누군지 이름은 먼지 모를 그때에
학교에 꼭 하나쯤 있을법한 나서는 친구가
모 여대랑 3대3 미팅이 있는데 갈사람 ~~~~손 !!!
이러는겁니다
다들 가고는 싶었겠죠
하지만 서로 잘알지도 못하고 서로의 눈치를 보던 시기라
머뭇거리고있는그때
전 생각했죠
고딩때 늘 꿈꿔왔던 여대생과의 미팅
나의 대학생활을 핑크빛으로 물들여 보는거야 라고
그래서 자신있게 팔을 곱게 뻗었고
나의용기에 손을 들은 다른 두친구
그래서 나대는 주선자랑 저희 3명은 미팅에 나가게되었죠
사실 부끄러웠습니다
첫 미팅이었고
내 헤어스타일은 괜찮은지
옷은 추하진 않은지
거울을 한 100번쯤 본거같아요
드디어 약속장소 두~~둥
모 호프집에서 있는데 여자분들이 오더군요
여자분들을 만나긴했지만
떨리기만 할뿐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죠
그러다 시간이 흘러 각자 자기 소개를 하라고 주선자가
애기를 했습니다
슬프게도 제가 앉은자리가 주선자 바로옆이라
저부터 하라더군요
그래서 떨리는 맘에 애기를 했죠
안녕하세요 모대학에 다니는 어디에사는 김 현 장 입니다 라고
이때 저의 이름을 말하면 늘 듣는 반응이 나옴니다
" 김현정"이요? 여자이름 이네요
"아니요 김현장 인데요 장~~"
" 현장요? "
"네 ! 공사현장 사건현장 할때 현장요 "
여자분들 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뽈쭘한 자린데 더 뽈쭘하더군요
속으로 그랬죠
xx괜히 나왔어 라고 ....
그리고 주선자가 제옆에 사람에게 소개를 하라고 권함니다
그런데 표정이 안좋더군요
사실 학기초라 나머지 두사람 이름이 뭔지도 전 몰랐거든요
그런데 걸작 이더군요 저보다 훨씬 ^^ㅋㅋㅋ
제옆의 친구 인상착의를 말하자면
드워프 였어요
작은키 ...
넓은어깨 ...
굵은팔 굵은다리....
남자다운 얼굴에 듬성듬성 나있는 수염
왠지 대장간에서 망치질을 할것같은
그런 이미지 ...
그런 남성미 넘치는 친구가 가는 목소리로 자기이름을 애기하더군요
"안녕하세여 전 모대학에다니는 김 순 희 입니다"라고
"순희 요?"
" 네 김 순 희 "
ㅋㅋㅋㅋㅋㅋ
의외의 이름에 여자분들은 킥킥 거렸고
저역시 웃음을 참을수가없었죠
친구는 얼굴이 빨개지고 나름 분위기는 화기애애 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친구 이름이 걸작이였습니다
그리고 주선자가 웃으면서 말했죠
저기 마지막분 소개하세요 ~~ 라고
(친구 인상착의를 말하자면
잘생기진 안았지만 개성있는 외모의 소유자였죠)
그러자 그친구 얼굴이 벌게 지면서
자기 소개를 하더군요
....."안녕하세요 모대학에 다니는 장 동 건 이라고 합니다 "
"예? 머라구요?"
"(고개 푹 숙이며) 장 동 건 이요 "
그애기를 듣자 여자애들 반응 이 그랬습니다
"어머 쟤 뭐야 "
"지가 장동건이래"
"뭔데"
" 재수없다 "
뭐 이런 반응들 .....
그 반응 이해가 갔어요
지가"장 동 건"이라는데
연예인의 연예인 장동건 이라는데
그러자 친구 조심스레 자기 민증을 꺼내더군요
우린 바로 확인을 했죠
"장 동 곤 " 이었습니다
우린 자지러졌죠
장동건도 아닌 장 동 곤 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
여자분들은 한참을 낄낄 거렸고
저역시 그날 이후로 나름 컴플렉스를 떨쳐버릴수 있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는 젤 싫어하는 연예인이 장동건 이랍니다 ㅋㅋㅋ
친구도 안봤다 그러더군요 ㅋㅋ
후일담을 얘기 하자면
동곤이 녀석 이름을 개명했어요
이름 컴플렉스가 너무 심한나머지 이름을 바꿨죠
"장 동 민 " 으로
그런데 바꾼이후 수위아저씨로 개그맨 장동민이 나왔죠
그래서 우린 그애를 수위라고 지금도 불러요 ^^
끝이에요 ....
반응이 예상되는군요
글만 길 뿐이고 .....
재미는 없을 뿐이고.......
라던지
너무길어서 패스 .....
머 이런거??
그러지말아요 !~~ ㅠㅠ
나름 나이먹음 소심해진담니다
힘든 크리스마스 12월 31일 다 넘겼는데
여기서 무너질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