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렸는데
정말 너무 귀여워
나보다 5살이나 많은데 정말 너무 귀여워..
눈썹은 짙고 얼굴은 까만데 윤기나는 피부 높은 콧대 보고
첫눈에 반해서 지켜보면서 술먹다가 내가 다가갔어
내가 가니까 ‘예뻐요’ 이러더라 번호 알려주래
술김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그냥
유독 그사람이 너무 끌려서 키스하려고 했단 말야
까치발 들어도 키가 안닿길래 못해서 우울해있는데
그런 나 보면서 웃으면서 이마랑 볼에다
뽀뽀해주더라고
내가 왜 키스는 안해주냐 하니까
목 뒤 잡으면서 해줬어..
설렌게 너무 오랜만이기도 하고 설레도 되나 싶고
이별의 아픔이고 뭐고 와..
넓은 어깨에 자켓이 잘어울리는 그 팔로
옆구리 안감싸고 허리에 살짝 대고
이빨 다보이게 활짝웃능데 이렇게 완벽할 수가 없다
매사 다 귀찮아했던 못생긴 전남친이랑은 차원이 달랐어
전남친이 자기 뒤져따생각하고 그냥 없는사람이니까 마구 까도 된다했었는데 걔랑 열심히 깠다
서로 노는거 좋아하고 술좋아하고 담ㅂ좋아하고 학벌 좋아서
대화두 잘 통했어
못생기고 말 안통하고 맞는게 하나도 없던 노답 전남친아 넌 이제 끝이야 ㅎㅎ 아무도 니같은 남자 안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