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십년차로
아이둘 키우는 40대 주부입니다.
첫째아이임신하면서 일 그만두었고
다시 복직하기 어려운 직업이라
그후로 쭉 전업주부가 되었어요.
최근1년들어
남편한테
집에서 하는일이 뭐냐는 얘길 들어 글을 쓰게 되었어요.
다른 전업주부님들은
살림도 육아도 정리도 완벽하게 하시는지요?
저희아이 글씨체가 바르지못한것도 제탓이고
서랍장에 정리가 안되었는것도 게으른 제탓이고
제대로 하는게 하나도 없다고 하네요.
돈도 펑펑쓰고 편한것만 찾니라 지퍼팩하나 재활용할줄 모른다고요.
첫째 세돌때까진 어린이집도 안보내고
박물관.미술관 열심히 데리고 다녔었고
지금도 여기저기 무료로 혹은
다양한 체험할수 있는곳은 찾아다니는 편입니다.
서울시내 박물관은 거의 다 가봤다고 자신할정도예요.
학습위주로 키우지않았고 앞으로도 공부를 많이 시키지않을 생각입니다.
근데 참여수업에서 아이글씨체와
다른아이 글씨체를 비교하더니
애 글씨체가 이렇게 될때까지 뭐했냐며 말하기 시작합니다.
아니....
그냥 묻고싶네요.
다른 전업주부님들은
지퍼백도 닦아서 재활용하시고
팬트리,냉장고안은 항상 쓰레기없이
깨끗이 정리되어있으며
현관신발들은 매시간 가지런하고 현관타일은 먼지하나없이 닦여져있으신지요.
친구들 가족들에게는
창피해서 물어보지 못하겠어요.
다들 제가 이정도면 대단하다고 치켜세워주는 편이거든요.
근데 둘러보니
펜트리안은 정리가 필요한게 맞고
냉장고안 구석엔 버려야할 야채가 한두개쯤은 있고
완벽하지 않은게 맞아서
자괴감이 드네요.
제대로 하는게 하나도 없다는말이 맞는것같아서요.
돈도 펑펑쓴다고 해서
요즘은 낮에 친구들 만나는것도 자제하고
인터넷으로 보는 장도 쿠폰올때만 시키는데
진짜 버스타고 시장에가서 장을 보러가야하는건지
다들 그렇게 사시는건지요.
배민. 안시킨지도 몇달되서
애들은 꼭 만들어서 저녁해주고
저 혼자도 시켜먹거나하지않는데
다들 주말에도 삼시세끼 집밥해드시는지
그것도 궁금해요.
남편기준이 높은건지
제가 게으른건지
궁금합니다.
글이 두서가 없어도 댓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