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게 사는 집, 못 사는 집, 잘 사는 집 그럭저럭 다 있는 동네에서 살았어 근데 우리 집은 진짜 가난하고 부모님 불화도 심했거든 저소득층? 사회배려자 그런 소득분위여서 초등학교 때 우유도 공짜로 먹고 방학에 우유 배달오고 방과후 공짜로 듣고 그랬음ㅋㅋㅋ
어릴 때 반항심+집에서 보고 자란 거ㅋㅋ 중학생때까지는 되게 잘나가는(?) 애이고싶어서 되게 거칠게 행동하고 화장 많이 하고 쌤들이랑 싸우고 담배도 접하고 그랬었어 흑역사 진짜 많아 ㅋㅋㅋㅋㅜ 그래도 어찌저찌 공부도 나쁘지 않게 했고 공부 잘하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어서 잘 사는 동네의 그리 높지 않은 외고 갔거든
거기 애들은 너무 순수하고 예의바르고 정말 사랑받고 자란 마인드 건강한 애들 그자체였어 나는 당연히 그 아이들보다 공부도 훨씬 못하고 성적도 바닥 수준이었고 어른들을 대하는 태도도 좋지 않았어서 선생님들한테 이쁨 받는 학생은 아니었어… 근ㄷ 주변에 그런 애들이랑 지내면서 진짜 많이 배운 것 같아 사회적으로 내가 어떻게 비춰지는지에 대해서 진짜 고민 많이 하고 많이 자책하고 고치려고 노력한 것 같아
그렇게 좋은 아이들이랑 어울리면서 내가 진짜 많이 변하더라 양아치 유망주ㅋㅋㅋ일 때는 반에서 조용한 친구들 진짜 함부로 대했거든…
지금은 20대 초반인데 너무 소심하고 남 눈치 봐서 문제일 정도로 성격이 유해졌어 어딜 가나 어른들한테나 주변 사람들한테 가정교육 잘 받았다, 집에서 사랑 많이 받은 티 난다 이런 소리 들으면서 이쁨 많이 받아
정말 이래서 좋은 학군 좋은 동네 하는가 싶다
진짜 사람이 있어보이고 없어보이고 그 느낌을 뼈저리게 알게 되었어 단순히 경제적인 것 뿐만 아니라 이 사람의 내면이 단단하고 안전한지 그런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