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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내 잘못인지 한번만 봐줘

쓰니 |2023.05.21 19:04
조회 553 |추천 1

나는 19살 남학생이고 여자친구도 같은 학교 19살이야. 1년 반 정도 사귀다가 2달쯤 잠깐 헤어졌었고 헤어진 이유는 여자친구가 너무 감정조절을 못 하고 자기가 기분 나쁘면 잘잘못 따지지 않고 화를 냈어서 헤어졌었어. 당시 학교 애들도 이걸 다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다시 사귀면 여자친구는 염치 없는 사람으로, 나는 호구로 욕 먹을게 뻔해서 재회할때 비밀연애로 하기로 했어.

나는 내신이 높은 편이라 수능 최저 준비를 좀 빡세게 해야 해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편이고 오늘은 여자친구가 내가 공부해야 하는 것도 있고, 사람들 눈에 안 띄는게 좋으니까 스카를 가서 공부하자고 해서 같이 스카를 갔어.

오전은 그럭저럭 잘 넘겼는데 오후에 여자친구가 서로 대화도 못 하고 공부만 하는게 싫고 짜증난다고 스카를 도중에 나가버렸어. 오전에도 공부하기 싫고 노래방 가고 싶다고 하긴 했었는데 나는 수능 준비 중이라 노래방 가기는 좀 무리고 차라리 카페를 가서 좀 대화를 하며 공부 하자고 했는데 카페 가는 것도 싫다고 거절을 놨었고 결국 스카를 그냥 나가버린거야.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내가 붙잡지도 않고 그냥 보내서 서운할 수도 있었겠지만 난 안 그래도 평소에 가지도 않는 스카를 돈 내며 왔고 원하는대로 해줬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짜증을 내버리니까 기분이 많이 안 좋아서 잡고 싶지 않았어.

여자친구는 혼자서 집을 가려다가 그냥 카페에 가서 단거 먹고 인생네컷에서 사진을 찍고 나서야 기분이 좀 풀렸다고 나한테 따로 있다가 저녁이라도 같이 먹자고 연락이 왔어.

처음에는 여자친구 기분을 풀어주려고 수락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너무 기분이 안 좋을 것 같아서 기분 좀 풀렸으면 같이 밥 안 먹었으면 좋겠다고 연락했고 여자친구는 내가 기분이 역으로 상하니까 풀어주려고 다시 카페에 왔어. 오긴 왔지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를 끝으로 둘 다 말이 없었고

나는 기분이 안 좋아서 긴 의자에 같이 앉아있는데 멀찍이 떨어져서 앉아있었어. 여자친구는 왜 멀찍이 떨어져 앉아있냐고 물었고 나는 기분이 안 좋아서 가까이 앉아있고 싶지 않다고 했어. 내 생각에는 여기서 기분이 상한 것 같은데 조금 있다가 다시 집에 가겠다고 화를 내면서 카페를 나갔어. 이번에도 나는 화가 나서 붙잡지 않았고 여자친구가 나간 후에 재회할때 나한테 감정조절 한다더니 하나도 안 바뀐 것 같다고 사람 고쳐 쓰는거 아니라더니 맞는 말 같다고 엄청 장문으로 카톡을 보냈어.

답장은 없옸고 카톡을 차단 하더라고. 전화를 해서 헤어지자는 거냐고 물었더니 한동안 연락하지 말자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화나서 그냥 앞으로 연락하지 말자고 하고 sns 다 차단 박았는데 내가 잘못한걸까?

나도 유치하고 성숙하지 못하게 했지만 근본적으로 여자친구가 나한테 잘못한것 같은데 여기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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