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랑 6개월 정도 만나다가 제가 한학기 교환학생을 을 가게 되었어요. 서로 연애 가치관이나 우머코드가 잘 맞아서 한번도 안싸우고 제가 유학 가서도 하루에 한시간씩 전화도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런데 3개월쯤 지났을까요 몸이 멀어지니 제 마음도 서서히 멀어지더군요. 하지만 변함없이 저를 사랑해주는 남자친구를 보면서 어차피 한국 돌아가면 식어가는 마음이 다시 돌아오겠지 하고 버텼습니다.
그런데 하루하루 지날수록 남자친구의 사랑표현이나 보고싶다는 말이 부담으로 느껴지고 제 마음은 식어가서 그런지 남자친구의 사랑표현에 대꾸해주기가 점점 힘들어졌습니다. 결국 참고참다가 남자친구에게 내 마음이 이렇다, 내 마음이 이런데 너랑 계속 연락하는건 못할 짓인 것 같다 라고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남자친구가 한두번 매달렸지만 단호하게 꾾어내고 나니 그 이후로는 연락이 안오더라구요.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 한동안은 해방감과 후련함에 잘 지냈는데 어느 순간 뒤돌아보니 제가 그때 정말 사랑을 많이 받았더라구요.
한국으로 돌아와서 그 사람 없는 생활을 하다보니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지고 그때 내가 왜 그랬지 하는 후회가 듭니다. 앞으로 이만큼 저를 사랑해 줄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인스타 들어가보니 새 여자친구는 안생긴 것 같은데 제가 연락한다면 그 사람이 저를 다시 받아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