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정말 힘들고 너무 힘드니까 여기에라도 적고 간다
난 대학생이고 짝남도 그냥 지인들 건너건너 알게 되면서 친해지고 내가 좋아하게 됐거든
딱히 이유는 없고 그냥 어느샌가 좋아하게 됐어..
근데 얘가 예전부터 게이라는 소문이 돌기는 했었는데 난 믿지는 않았었거든
아무튼 그러다가 최근에 좀 충격적인 증거?를 듣게 되서 거의 게이라는 게 사실이 되었고...꿈에도 자꾸 짝남이 남자들이랑 사귀는 꿈만 꿔...
이것 때문에 너무 충격받아서 낮~밤에는 과제하고 일하면서 현생을 살아도 새벽만 되면 미치겠어서 잠도 못자고 있어
거의 하루에 3시간 정도씩만 자는 것 같아 더 깊게 자려고 해도 자꾸 그런 꿈 꾸면서 깨고...
짝남 입으로 자기가 게이라고 얘기한 걸 들으면 마음 정리가 좀 깨끗하게 될 것도 같지만 얘가 커밍아웃 원하지 않는 눈치야...나보고 예전에 자기는 lgbt 사람들 잘 모르고 비엘물 싫어한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었거든
물론 얘가 게이든 아니든 나랑 사귄다는 보장은 없지...하지만 그냥 그 사실 자체로 너무 충격이고 평소에 내가 게이를 혐오하고 이런 것도 전혀 아니고 그쪽 친구들도 많지만 그냥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 사람과 이어질 수 없다는 생각에 슬프고 그렇네...
하 뭔가 처음부터 뭔가 좋아하면 안될 것 같은 사람이긴 했었는데 얘라는 사람을 알게 되면서 마음도 열리고 정말 오랜만에 진심으로 잘해보고 싶다고 생각들었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
오늘도 밤에 만나기로 했는데 제대로 얼굴 못 볼 것 같고 마음의 병만 깊어져가는 것 같아...어떻게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