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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배달원들이 저희 아파트를 배달 거점 장소로 쓰고 있는 것 같아요. (소음 문제)

쓰니 |2023.05.26 18:51
조회 331 |추천 1

소음 관련 녹음부터 들려 드릴게요. 밖이 아니라 집 안 입니다. 층간 소음 녹음 하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실제 소음보다 소리가 작게 나옵니다. 

https://youtu.be/vTa1-Njx3yg

 

저희 아파트처럼 입주민에게 하루에도 십 몇번 오토바이 소음에 시달리시는 곳 계시나요?

그냥 우체국 오토바이 소리 정도 말고 부아아아앙 하는 배달 오토바이 소음이요.

참고로 오토바이 소음 측정 결과 데시벨이 법에 걸릴 정도는 아니라고 하네요.

 

하지만 사람들이 다 잠드는 12~6시에도 녹음한 것과 같은 소음이 계속 납니다. 

소음에 예민해진 것은 물론이고 저희 가족 잠들다가 오토바이 소리가 나면 깨고 수면의 질이 나빠졌어요.

소음 들리면 심박수가 올라가고 불안해지는 스트레스도 있고요.

사실 한 번 소리 나면 일상 자체가 흔들려요. 화도 나고 마음의 안정이 안 됩니다.

저희 아파트는 지상의 주차장이 있습니다.

또 오토바이를 자주 주차하는 곳과 아파트의 거리는 작은 화단 사이의 거리로 2m도 안 됩니다. 소음에 취약한 곳이라서 정말 힘들어요.

 

관리사무소장은 경찰에서 소음 측정을 했고 걸리지 않았으니

자신은 불법이 아닌 이상 제재할 수 없다는 게 아파트의 입장입니다.

아파트 입장도 이해는 하지만 소음으로 피해 보는 주민 정말 답답합니다.

그리고 아파트에서 대처를 성에 차게 해주는 건 아니거든요.

 

입주민은 자신의 친구들이 놀러 왔다고 관리소장님에게 얘기하더라고요. 또한, 그 집 자체는 사업장은 아니래요.

그 입주자가 아파트 안에서 배달 플랫폼을 이용해서 배달업을 하는 것 같아요.

주문 안 들어올 때는 아파트 안에서 잠시 쉬었다가 아파트에서 주문받고

주문 들어오면 아파트 밖으로 나가 배달일을 하는 것 같아요.

<<<이건 제 추측입니다. 확실한 게 아니고 물증도 없어요.

물론 제가 하는 게 과한 추측일 수도 있습니다. >>>

추측하는 근거들은 다음과 같아요.

 

1.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 무리 지어 다닙니다. 심지어 오토바이 가진 입주민은 하나. 나머지는 외부인입니다.

 

2. 이들의 오토바이는 뒤에 배달 넣는 상자가 있거나 배달 플랫폼의 이름이 적혀져 있다.

 

3. 오전부터 새벽까지 긴 시간대를 십 몇번씩 들락날락한다.

 

4. 친구들은 하나 같이 백수인지 매일매일 빠지지 않고 놀러 온다. 

 

5. 무엇보다 놀러온 패턴이 아님. 위층에서 내려와서 주고받고 바로 나가기도 하고 5분 있다 나가거나 30분 있다 나가는 등의 패턴을 보인다. 놀러 오는 거라고 하기엔 같이 놀러 가기 위하여 출발하거나 같이 나가는 행동들이 별로 없습니다. 또한 대부분 한 명씩 오며 가고 정작 동선이 겹쳐져서 아파트에서 모이는 경우가 드물어요.

 

예전에는 가계에 배달원을 고용하고 가계와 가까이 배달원을 두는 게 효율적이였지만 이제 배달 플랫폼으로 배달업도 아파트에서든 주택에서든 하는데는 별로 문제가 없어요. 개인 주거지역이 상업지역보다 싸다면 매력적이지 않겠어요? 라이더들은 보통 개인사업자가 아니라 그냥 개인이기 때문에 사업장을 세무서에 신고할 필요조차 없고요. 


이 문제의 가장 골치 아픈 점은 아파트, 공무원들, 개인이 아파트에서 호출 일명 콜이라고 하는 것들이 들어왔는지 입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장 괜찮은 방법이 공무원들이 주문이 먼저 이루어졌는지 배달 플랫폼 기록을 확인하는 것 정도네요. 사실 너무 법의 빈틈이 많아요. 업무 입증되었다고 해도 답이 없는 게 다음날 자신은 배달업 하는 게 아니라 집에 쉬러 오는 것이다, 내 친구들도 내 집에 초대해서 노는 것뿐이다라고 주장하면 또 할 말이 없어집니다. 그리고 업무 영역이 불분명하죠. 콜을 아파트 밖에서 받고 모든 업무 끝내고 아파트로 들어온다면 업무로 아파트를 사용한다고 말하기도 어정쩡 해요. 지금은 저의 강한 항의로 오토바이들이 아파트에 없지만 언제까지 솔직하게 이 상황이 계속 지속될지 모르겠어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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