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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잔돈 안주는 남자친구 글을 썼던 글쓴이입니다
판에 글을 올리고 베스트가 되고
댓글도 어마어마하게 달린지가
10년이 넘었네요 소름…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한 남자를 만나 평범하게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여 아기낳고 육아하며
정말 평범하게 살고 있어요
그러다 어제! 자주가는 카페가 있는데
자기전에 습관적으로 들어가서
인기글 훑어보고 핫딜방 기웃하다가
최신글 좀 보고 자는편인데
거기에 제가 썼던 그 판! 전설의 찌질남 그 판!!
그 판이 캡쳐돼서 올라와있는걸 발견했어요
어? 내가 쓴건데 이게 어찌? 지금까지?????!!!!!!
처음엔 엄청 놀랐어요
글이 삭제가 안되고 아직까지 있다니..
그리고 아직도 기억하시는 분들이랑
몇년이 지나도 다시 판에와서 읽으시는 분들도 계시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이 고통을 즐기세요들ㅋㅋㅋㅋㅋ
참 그 게시글을 보고
저도 정말 오랜만에 10년전 제 글을 정독했고
정말 어리긴 어렸다 철이 없었다 부끄럽다 창피하다
느꼈고..지울까 말까 고민도 잠시 했지만
갑자기 수면위로 떠올라 보는 사람이 많아져서
잠깐만이라도 두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저금통 어찌 사는지 궁금하시죠?
저는 안궁금한데 소식이 자꾸 들려옵니다..
몇 번 보기도 했구요
제 친구가 그당시 남자친구
즉 저금통의 친구랑 결혼을 했어요 아기가 생겨서..
서둘러 결혼했고 식장에서 일단 만났습니다
사진도 찍고 밥도 한 공간에서 먹었..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15년도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만났죠 친구 아기 돌잔치…
사실상 만나서 불편할것도 없는 짧은 2개월의 연애라
크게 신경쓰지 않았어요
잔치 끝나고 친구들하고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먹기로 하고
신나게 수다떨고 있는데
카페 앞에서 저금통하고 친구들이 담배를 피고 있더라구요
왠지 그 사람들의 시선이 자꾸 저를 향하는 기분이 들었고
아직까지 나를 흉보는구나 싶었어요
그 중 한사람이 친구남편에게 전해주었고 친구남편이 친구에게 전해준 이야기는 이러했습니다
정말 사랑했고 정말 아껴주고 배려해줬던 여자였는데 그 실체는 알고보니 취집을 노리던 계획이 거창한 여자여서 보내주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취집 좋죠…ㅁㅊㄴ..
취집의 거창한 계획을 세운 내가 왜 저금통을 만나냐고ㅜㅜㅜㅜㅜㅜㅜㅜ휴..
저와 저금통의 인연은 그때가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리고 저금통의 근황은…
그 친구들의 무리는
회비를 모아 축의금 부조금 등등 각 경조사를 챙기는 그런 전통?이 있는데 본인은 여자들한테 상처를 많이 받아 비혼을 선언했다며 축의금에서 본인 몫은 빼달라 비혼이니 아이도 안낳겠다 돌잔치때 나가는 돈 빼달라며 우기기를 시전 그때 친구남편이 나는 결혼도 안하는 너때문에 부페 못먹으니 부페값빼고 보내겠다 하면서 누가 더 유치한지 내기가 시작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가 분양받은 집에 입주를 시작하고 집들이선물로 회비에서 공기청정기를 사주기로 했는데 저금통은 비혼이라 자기는 분양받을 집도 없을거라며 여태 낸 내 회비 내놔라!
모임에서 나가겠다!해서 길고긴 정산끝에 부페값을 뺀 축의금만 받고 나갔다고 합니다ㅡㅡ 오래된 친구사이었는데 나이를 먹어갈수록 챙겨야하는 경조사가 늘어나니 그게 참 아까웠나 봅니다
그렇다고 가난하냐 그것도 아니래요..
무엇이 사람을 그렇게 만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아직도 결혼은 하지 않고?못하고? 있고 자동차동호회카페에서 활동하면서 세차번개만 쫓아다닌다 하네요
여자들이 손세차를 못해서 세차장가서 조금만 도와줘도
훅 넘어오고 .. 시간에 비해 돈도 안들고
저렴한 취미생활이라 강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쨌든
모임에서만 나갔지 제일 널널한 게 장가안간 사람이니
유부남친구들이 술먹으러 부천오면 자주 불러서 근황을 듣는다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애는 착하다며…
결론은 비혼선언은 여전하지만
장가가는게 소원이라는 본인 엄마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고
얼른 결혼해서 더는 엄마고생 안 시키고 싶다며
소개팅을 구걸하지만..
아마도 이번 생은 글른듯 싶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10년만에 돌아온 6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