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원서 링크: https://naver.me/G7DmW44H
++(추가글입니다)
먼저 감사드립니다. 하루 사이에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마지막 희망을 놓치고 싶지 않아 쓴 글이 화력을 얻게 되어 많은 분들 그리고 기자분들에게 연락이 오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서 글을 올리는 것은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안심을 시켜드리기 위해서 임을 알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답변이 늦은 것은 최대한 저의 신분이 밝혀지지 않는 선에서 설명을 드리고자 정리 중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먼저 가장 많은 분들이 의심하시는 것이, 본 사건이 진실인지 개인정보 유출해내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 인 것 같네요. 차분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본 사안은 현재 경찰-검찰의 수사단계를 지나 재판 진행중에 있습니다. 본 사건은 1심 진행 준비중입니다. 사건 번호를 밝히지 못하는 이유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인접해서 살고 있다는 특수성으로 인해서입니다. 가해자가 기사화가 된 것을 아는 순간 보복의 위험이 올라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일말의 위험조차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저와 제 가족을 스스로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법입니다.
1. 입원할 정도로 상해를 입었는데 가해자를 풀어주는 것이 말이 되는지 많은 분들이 의심해주셨는데요. 이 부분은,,저도 참 의아했습니다. 담당 형사님이 저에게 말하신 바로는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기로 했으니 걱정말아라. 였는데 정작 가해자는 입퇴원을 자유롭게 했으니..그냥 풀어준 것과 다름 없다고 생각합니다.이러한 과정에 구속을 할 수 있는지는 저도 법지식이 부족하여 잘 모르겠습니다.
1. 폭행을 당하는 동안 아무도 안 도와준것이 말이 안된다. 네 웃기지만 그 누구도 절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웅성거리며 모여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지속적인 폭행을 당했습니다.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폭행을 당하다 경비실로 도망가고 나서야 경비실 앞을 사람들이 막아주었습니다.
1. 국민청원은 왜 하지 않는가? 이 부분 답변드리겠습니다. 국민청원 올렸습니다. 다만 청원 후 공개청원으로 바뀌는데에는 상당 시간이 소요됩니다. 접수는 5월 31일에 했습니다 1. 1년전 사건을 왜 이제서야 가져오냐고 하시는데, 보통 형사사건의 처리 평균 기간은 최소 1년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보복범죄의 위험이 있을까봐 끝까지 공론화하지 않으려고 하다가 아무리 무서워도 피해자가 숨는 건 좀 아닌 것 같아 재판기일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 이렇게 급하게 글을 올리게 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탄원서는 실질적으로 법적효력은 크지 않다고 합니다..다만 본 사안을 판사님께서 조금 더 들여다보시지 않을까 싶어 마지막 용기를 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 정보 유출이 걱정되시는 분은 탄원서 작성이 아니라 마음속으로만 응원해주셔도 저는 솔직히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더불어, 모든 자료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제출용으로 사용합니다.
마지막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재판은 6월 초 예정이며 재판이후 다시 한번 글 올리겠습니다.
+ 그래도 인증 사진 하나는 올려야 할 것 같아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과 연락하고 취재 준비하는 내용과 청원24에 신청한 내용을 올려드립니다. (작가님 번호는 댓글에도 공개되어 있어 모자이크 하지 않았습니다. 문자 일부만 보여드린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건내용이라 올리지 않았습니다)
-본문-
안녕하세요, 이 곳의 화력이 제일 강하다고 하여 글을 올립니다.
저는 묻지마 폭행의 피해자입니다.
도와주세요. 많은 분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긴 글이지만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2022년 8월 아침 7시 반 경 아파트 단지 내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했습니다.
여느 때처럼 평소와 같이 출근하던 그날 아침, 건장한 체격의 남자에게 아무 이유 없이 묻지마 폭행을 당했습니다. 저는 키가 150대로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남자는 저의 2배나 되는 몸을 가지고 마구잡이로 저를 폭행했습니다.
그 남자는 지나가는 저를 붙잡고 말을 걸며 일방적인 시비를 걸었습니다.
“야야. 너 나 알지?” 하며 말을 걸었고
저는 “저 아세요? 사람 잘못 보셨어요” 라고 대답을 했으나
가해자는 “응 나 너 알아. 내가 오늘 너 죽여줄게” 라고 말하며
갑자기 저의 멱살을 잡고 저를 바닥에 던졌습니다.
저는 그 사람을 그날 처음 보았고 누군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저는 이리저리 끌려 다니며, 약 15분~20분간 폭행을 당했고
도망가려고 일어나면 저를 뒤에서 발로 차서 다시 넘어뜨리고
제 위에 올라타 명치, 얼굴 위주로 때리는 등 매우 악질적인 행동을 보였습니다.
그 20분 동안 저는 죽음의 공포를 느꼈습니다.
또한 주변 사람들이 웅성거리자 뒤에서 절 끌어안고
“저희 아는사이에요, 장난치는거에요” 등의 말과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너무 뻔뻔스러운 가해자의 태도에 그 사건 현장을 목격한 주민분들은
그 남자와 제가 아는 사이인줄 알았다고 합니다.
그 남자는 반드시 절 죽이겠다고 하며 폭행을 멈추지 않았고 이로 인해 저는 치아가 깨지고 머리가 찢어지고 온 몸에 피와 멍이 드는 등의 심각한 상해를 입어 약 한 달간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몸에 난 상처보다 더 심각한 것은 그날 이후 생긴 트라우마입니다.
가해자인 남성은 저와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가해자가 이 글을 보고 보복범죄를 일으킬까 무서워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매우 근접한 곳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출퇴근을 할 때면 늘 숨이 안 쉬어질듯이 두근거립니다.
호신용품을 늘 몸에 지니고 다니며, 집에 들어온 이후에는 3중으로 잠금장치로 문을 잠궈놔야 안심이 됩니다. 저뿐만 아니라 저희 가족 모두가 불안에 떨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가해자는 현장에서 경찰에게 체포됐으나 즉시 풀려났고 정신병이 있다고 계속 주장하며 정신병원의 입퇴원을 반복했습니다.
씨씨티비를 돌려본 결과 가해자는 다른 성인남자와 마주칠때는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습니다. 만만한 상대를 골라 작은 체구의 여자를 때렸다라고밖에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정신병을 주장하고 있는데 이러한 “선택적” 묻지마 폭행이 정말 정신병이 맞을까요? 감형의 사유가 될 수 있을까요?
사건 이후에도 여전히 가해자와 피해자인 저는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현재, 매우 가까이 사는 가해자와 저를 법적으로 분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해당 사건의 검사님도 가해자와 피해자가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특수성 때문에 가해자의 가족들에게 가해자가 외출하지 못하게 하라고 신신당부 하셨지만,
가해자의 가족들은 매번 저희 가족에게 “정신병원에 입원시킬거다. 걱정마라” 라며
입원시키는 척하다 다시 퇴원시키는 식으로 여러 번 저희 가족을 기만했습니다. 심지어 저희 언니는 퇴근 후 집에 오다가 엘레베이터 앞에서 가해자를 마주친 적도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사건 이후 가해자 그리고 그의 가족에게서 단 한번의 사과도 받지 못했습니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전해 듣지 못했습니다.
합의를 원한다고만 할뿐, 사과없이 판사출신 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
가해자는 판사출신 변호사, 대형 로펌의 변호사 총 2명을 선임했습니다.
피해자인 저에게 사과를 할 생각은 없고, 많은 돈을 이용하여 어떻게든 빠져나갈 생각만 하나봅니다.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습니다.
이제 재판이 곧 열립니다. 재판장에서 가해자와 그 가족들은 반성하고 있다고 말하겠지요. 정신병을 이유로 감형을 주장하겠지요.
이러한 상황에서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저는 금전적인 여유도 빽도 없습니다. 변호사를 선임할 돈도 없습니다.
제가 여기서 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바로 최대한 많은 탄원서를 제출하는 것과 국민청원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 뿐입니다.
저와 제 언니들은 몰려오는 두려움과 보복범죄의 위험으로 인해 거주하는 집을 떠나 잠시 다른 곳으로 뿔뿔이 흩어져 살기도 했었습니다.
저는 그 사건 당일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그날이 생각나 출근을 못하기도 하고 계속되는 악몽으로 정신과약 없이 버틸 수 없습니다.
몸의 상처는 사라졌지만,
제 가슴속 상처는 여전히 깊습니다.
뉴스에서만 보던, 저에겐 일어날 것 같지 않았던 “묻지마 폭행”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철원 이웃 살인사건, 부산 돌려차기 사건, 신당역 살인사건,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또 최근에 관악구에서 발생한 문신남 묻지마 폭행사건 등등 비슷한 사건들이 너무나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언제쯤 안전한 사회에서 마음편히 살아갈 수 있을까요.
“묻지마 살인”이 아니라 “묻지마 폭행” 이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며 스스로 위안하고 있는 저를 위해 탄원서를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귀한 탄원서 하나하나가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어 더 이상 그 누구에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가해자가 자신이 한 행동에 마땅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판기일이 곧이라 날짜가 촉박합니다. 최대한 빠르게 탄원서를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탄원서 링크: https://naver.me/G7DmW44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