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영업하고 있는 30대 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학교 앞에서 운전을 하다가
무단횡단 하던 중학생을 치어서 다치게 했어요
갑자기 튀어 나왔는데 딱히 한눈을 팔거나 한게 아니고
평소 처럼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도 갑자기 튀어나오니깐
대처할 방법이 없더라고요
그자리에서 차 정차 하고 내려서
괜찮냐고 아이 상태 확인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아이 부모님한테 그자리에서 연락드리고
만나 뵙고 사과 드리면서
보험사 불러서 합의하려고 하는데
아이 부모님이 정말 분노하셔서
당신이 인간이냐고
어떻게 애를 차로 치어서 죽일 생각을 하냐고
당신 같은 살인마는 다시는 사회에 못나오게 해야된다고
화를 엄청내시는데
제가 잘못한게 맞으니 저런말이 과하다는걸 알면서도
뭐라고 반박도 못하겠고
오히려 아이가 내가 신호 안지키다가 사고 당한거니깐
내 잘못이라고 저 누나한테 너무 뭐라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얼마나 고맙고 미안하던지..
그래서 합의도 못했고
이것도 법적으로 죄가 되는지 아이 부모가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고 수사기관에 탄원서를 냈더라고요
그리고 오늘 우편온거 보니깐
약식기소 됐다고 왔던데
찾아보니깐 벌금 몇십만원 나오는거 같던데
이러면 이제 전과 생기는 거잖아요..
자영업해서 벌금 전과 크게 상관없기는한데
뭔가 마음이 되게 괴롭고 죄책감이 들어요..
제가 뉴스에나 나오는 살인범들하고 동급이 된기분이고...
대학생 알바생 한테 이얘기 털어놨더니
사장님이 실수한건 맞지만 그 부모 너무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자기 잘못이라고 하는애보니깐
어떻게 그런부모 밑에서 그런 애가 나왔는지 신기할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자기아 알바 여러번해봤지만
사장님 처럼 마음씨 좋으시고 알바들 잘챙겨 주시는분
본적 없다고 그냥 실수고 사고니깐 크게 신경 안쓰셔도
된다고 하는데
그냥 저 위로해주려고 하는 말인지...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 살인범죄자 수준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