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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과씨씨하다 헤어지고 반년후에 재결합함

ㅇㅇ |2023.06.02 01:23
조회 1,896 |추천 2
10대판 오랜만에 와 보네
자기전에 심심해서 글써봄
스무살 때 입학하고 예상치 못하게 나도 과씨씨란걸 하게됨
한 5개월 사귀고 깨짐
부끄럽지만 새내기 뽕에 부풀어 빠르게 사귄 것 치곤 오래갔다고 봄
근데 별개로 많이 좋아함 많이 불같고 감정적인 연애였음
근데 그 미친 감정의 파도, 잦은 빈도의 갈등, 서로의 구속
이런 이유로 평소처럼 싸우다가 헤어짐
다시 사귈 줄 알았는데 그땐 진짜 헤어져버렸음
헤어지고 일주일까지만해도 금방 다시 사귈 거란 기대 솔직히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서로 감정정리 못한 상태였지만 어느새 다들 그렇듯
우리도 남남이 됨
그리고 서로 많이 욕도 하고 다님..미숙했던 것 인정해
과 사람들도 뭐 팀짜거나 과 활동할 때 우리 피하게 할 정도로
서로 싫어했음 많이
근데 난 내심 그 애가 싫다기보단 미웠던게,
헤어지고 이성적인 마음이야 다 정리했지만서도
연애했던 기간을 통째로 기억하기 끔찍하다는 듯이 말하는
걔가 인간으로서 서운했었음
그리고 나 욕하는것도 전해듣고 듣다보니 빡이 쳤었고
결국 헤어지고 반 년 후에 엠티 가서 또 걔를 마주했을 때
걍 불러서 말했음 내욕좀 그만 하라고 적당히 하라고
그리고 난 우리 사귀었다는 사실 자체는 예쁘게 추억한다고
그러니까 스스로 얼굴에 침뱉기 그만하라고..
근데 예상치 못했던 게..
걔가 정말 바로 사과를 함 그리고 그러더라
내가 정말 싫어서 욕한 것도 맞지만 그렇다기보단
본인 연애과정의 상처를 인정받고 위로받고 싶었대
본인이 잘못한 거 인정한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그러더라
그렇게 엠티 때 비상계단에서 한시간 넘게 이야기하다가
다음날도 만남 다다음날도 만남 맨날만남
어쩌다보니 우리 짱친이 되어 있었음..그리고
서로가 서로에게 흔들리다가도 밀어내고
내가 이 친구에게 많이 흔들리는 날엔 얘가 거리를 둠
그리고 얘가 날 많이 찾고 불안해하던 날엔
난 얘가 귀찮았음ㅋㅋㅋㅋ…
그렇게 두 달 정도 서로 밀당인듯 밀당아닌듯
친구인듯 연인인 듯
사실적 묘사를 하자면 맞어장? 같은거 하다가
내가 마음이 다 떠나서 진짜 친구로만 대했음 최근들어..
그러니까 또 맨날 전화오고 어디냐 만나자 거리두지 말아달라
이러는데 난 이게 너무 지겹고
관계확정이 안 되는게 너무 짜증나서
이럴거면 그냥 우리 한 번 다시 시작해보자
아닌 것 같으면 그 때 놓아보자 했는데
그 친구도 그러자고 하더라..?
그래서 우리 비밀연애 하게 됨…오늘 15일임
물론 티가 아예 안 날 순 없어도 우리 남들앞에선 걍
친구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행동함
그리고 아까 다른 친구 한 명이랑 셋이 빙수 먹으러 갔는데
그 친구 화장실 가자마자
바로 짜증내던 친구로서의 표정 풀고 막 헤헤 웃으면서
뭐먹구싶어? 하면서 볼 부비는데
조금 설렌 듯 하다…나 토요일에 얘가 꼬셔서 영화보러 간다..
전남친과 썸타고 비밀연애하기 나름 짜릿하다야..




추천수2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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