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자친구 집에 들어와서 같이 살고있고,
전세자금 비싸서 살던집 나왔기때문에 제가 아쉬운입장이죠
항상 감사해하고있습니다. 강아지를 제외하면.
남친 강아지는 지금 9살정도 됐고 시츄 암컷입니다
정확히는 강아지가 싫다기보단, 강아지를 대하는 남자친구가 싫고 거기에 익숙해진 강아지도 같이 싫어진 케이스입니다
1. 피부병이 있어서 침대, 패브릭소파 가리지않고 올라와 긁고 몸을 핥음
: 아 이게 제일스트레스인데 세탁한지 얼마 안된 이불에 올라가서 핥고 침묻혀놓고 각질을 늘어놓고 내려갑니다
소파커버는 특히 프레임에 지퍼로 고정하는타입이라 다시 세팅하려면 어려운데 세탁한지 얼마 안돼서 건조기 김이 채 마르지도않은 그 커버씌운 소파에 올라가 또 말썽입니다
병원에 데리고갔다가 약값,치료비가 2주에 30만원이 나와 남친이 너무 부담된다며 안데려가기 시작하니 다시 피부병이 재발해 계속 저럽니다.
2. 오줌누고나서 뚝뚝 떨어뜨리며 집안곳곳을 누빔
: 말씀드렸듯 남자친구 집에서 살고있으니 살림을 모두 제가합니다.
청소하고나서 샤워하고 다시나와보면 어느샌가 오줌을싸놓고 바닥에 오줌길을 만들어놨습니다.
제가 봤다면 오줌싸고나서 강아지 고추를 닦아줬겠죠
어디로 이어졌나봤더니 침대 혹은 소파…
오늘도 침대와 소파는 멀쩡할수없습니다.
산책할때 오줌이 나오지 않을때까지 부족하지 않게 싸고오는데 애가 당뇨가 있어서 물을 참 많이마십니다.
그래서 집에와서도 오줌을 싸요!
3. 성격이 안좋음
: 가끔 강아지가 토를 할때가있습니다
밥시간을 제대로 지켜야하는데 조금이라도 늦게준날엔 어김없이 빈속에 토를하는데, 토하고나서 걸쭉한 액체를 입에 달고다니면 제머릿속은 또 어지러워집니다
닦아주려고 물티슈를 입에대면 제 손을 뭅니다
남자친구는 “강아지가 토를하고나면 기분이 안좋으니 입을 닦아주려고하면 문다”고 하며 자기는 토를 달고다녀도 그냥 둔다고합니다 ㅋㅋㅋㅋ
토할때 뿐만 아니라 드라이어도 싫어해서 강아지 목욕시킨후 말리려고하면 드라이기 든 제 손을 막 뭅니다.
뭐, 그밖에도 화내는 포인트가 너무 여러개라서 다쓸순없겠습니다..
또 헛짖음이 심하고 짖는소리도 천둥이치는것같이 너무 큽니다. 기법또한 급발진기법으로 짖고요.
심장이 너무 아픕니다.
4. 남자친구 태도
: 강아지가 지금은 자궁축농증이 생겨 결국 적출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수술전에는 몇달에 한번씩 생리가왔고 생리혈을 역시나 집에 흩뿌리고 다녔습니다
기저귀좀 채우면 안되냐고 하면 강아지가 그걸 다 벗어버린다고하며 집을 더럽히는걸 속수무책으로 지켜보더라구요.
역시나 소파와 이불은 자꾸 너덜너덜해졌습니다
위에 드라이어 무서워하는 특징때문에 강아지 목욕시킨후에는 그냥 안마른채로 집안에 방치해왔었다고 합니다.
그럼 알아서 자연건조되지 않냐고 하는데 저게 말이야 막걸리야 싶더라구요
또 본인 밥이나 간식먹다가 꼭 강아지한테 줍니다
다 먹고 남은걸 씻어서 주든가, 저랑 같이먹다가 꼭 큰조각을 양념도 그대로묻은채 집어 강아지한테 먹으라고 주는데 그거때문에 강이지가 마치 본인이 사람인양 성질껏 사는거같아요
한번도 아니고 한끼먹다가 강아지한테 주는양만 사람 밥의 2/5정도 되는거같아요
저 밥먹고있을때도 강아지가 와서 자기도 먹고싶다며 으르렁하다가 멍멍 짖을때 어딜!하고 제가 소리지르니 그다음부터 저한텐 안그러던데 남자친구는 제가 도저히 어떻게해야할질 모르겠네요
강아지가 잘못을하면 혼을 내야하는데 왜그랫쪄 왜그랫쪄 하고 화내는것도아니고 이뻐하는것도아닌 태도에 화가납니다
5. 관계중 직관
: 같이사니 밤에 므흣한걸 하는데 강아지가 침대올라와서 쳐다봅니다
큰 눈을 반짝이면서 막 보는데 욕정이 싹 가십니다.
강아지좀 방밖으로 내보내면 안돼? 침대 밑에라도 보내면 안돼? 하면 남자친구는 그러는 시늉은 하지만 곧 강아지가 다시 옵니다.
방 밖으로 보내놓고 문을 닫아봤는데 문을 긁으며 낑낑거려서 기분이잡쳐 못한경우도 많았어요
그일로 정말 진지한대화를 많이했는데 항상 하는말이 쟤 성격이 저래서 나도 어쩔수없어.. 입니다
와 이거 어떻게고치는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이렇게 남자친구와 강아지에 대해 글을 써봤습니다.
물론 위에서 말씀드린듯 전 아쉬운 입장이기때문에 참아야하는게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계속 입을 닫고있을수는 없어서 여기에 고수님들의 조언을 묻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