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우리반 여자애 중에 남자 완전 밝히는 애가 있음.
아니 근데 남자를 밝힌다는게 솔직히 나쁜건 아니긴 한데 남자애들한테서 관심 받으려고 다른 여자애들 이용하니까 그게 좀 별로임.
예를 들면, 걔를 A라고 하고 내 짝을 B라고 하면 (우리는 남자-여자로 짝 지음) A는 나랑 B 옆 분단이었는데 셋이서 얘기할 때 나한테 애교나 그런거 하게끔 유도시키고 자기가 귀척, 예쁜척 다함.
또 남자애들이 뭐만하면 좋아하고 그 얘기 진짜 못해도 20번씩은 함. 그리고 내가 예쁜 여자연예인 얘기 가끔 함.
그런데 얘기할 때 인성이 별로라는 등(어떻게아냐?), 인상이 안좋다는 등 엄청 열내면서 까내리면서 남자애들 있을때는 나 때문에 눈치 보여서 좋다고는 못하겠는지 '누구 이쁘다'라고 하면 그냥 못들은척하고 바로 딴얘기함.
근데 나는 남자애들하고 안친해서 이 정도지 우리반에 남자애들이랑 두루두루 친한애가 있는데 걘 진짜 그냥 친한거임. 타고나기를 이쁘장하고 애교도 있고 성격도 괜찮음.
암튼 남자애들이랑 친한데 남자애들이랑 놀고 싶을 땐 걔 이용해서 같이 자연스럽게 끼려고하고 자기 빼고 놀고 있으면 진짜 계속 노려봄.
그리고 남자애들 앞에서 완전 착한 척하는데 역시 척은 척인지 욕은 조절이 안되나봄.
그런데 또 사람은 가려서 별로 안좋아하거나 반에서 좀 조용히 지내는 애들한테는 진짜 할 수 있는 욕╋정색╋앞담 다함.
글고 내 친구가 가장 빡친건 분반을 하는데 걔가 혼자 내려가게생김. 그래서 별로 안친한 애 일부로 친한척 하면서 '우리 이제 같이 다니자'하면서 같이 내려가는데 내려가면 반에서 걔랑 말 1도 안하고 남자애들한테만 말 건다고 함. 근데 남자애들 얘기 들어보면 진짜 그러는거 자기들도 다 눈치채고 있고 완전 별로라고 함.
너무 가식적이라고. 진짜 너가 남자 좋아하는거 알겠고 그게 나쁜거 아닌거는 알겠는데, 그렇다고 누구 이용하지 마라. 이용당하는거 만큼 기분 더러운 일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