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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엄마와 오빠가 연을 끊겠다고 합니다

둘째 |2023.06.11 13:29
조회 455 |추천 0
조언을 구할곳이 없어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어렸을적 부모님은 이혼하셨어요
힘들게 현재사는 지역으로 와서 술집을 차려 힘든 생활을 하시며 혼자키우시다가
오빠와 저 둘을 어머니가 저희가 초등학교시절 재혼하셔서 새아버지와 함께 지내며 커왔습니다.

새아버지는 건설쪽에 종사하시며 능력이 조금 있으셨고 그렇게되며 엄마는 집안일을 하셨고
아버지는 출장을 다니시며 일하셨습니다.

처음엔 아버지가 생겨 너무 좋았고 그이후로 이복동생도 생겨 오빠와 저 막둥이동생 이렇게 함께 살았습니다.

하지만 행복했던것도 잠시 아빠의 회사가 망하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밀렸던 월급도 받지 못하고 노조에 나가도 방법이 없고 아빠는 절망하셨고 술에 빠지셨습니다.

그런 이후로 어머니와 아버지는 눈만 마주쳐도 너죽고 나죽자며 치고박고 매일 싸우셨습니다.

어린나이에 저희는 감당하기 힘들었고 마음의 상처와 불안감이 가득한 삶을 살아야했어요

뭣모르고 이쁘기만 했던 동생
성격도 착하고 얌전하기만 했던 저희 오빠
제일 철부지였던 제가
서로에게도 의지할 수 없었어요
결국 부모님을 말리는 일밖에 할수가 없었으니까요

속으로만 끙끙앓던 저는 학교에도 적응하지 못했고 밖으로 돌며 가출도 하고
부모님은 저에게 저는 부모님에게 상처만 주는 날들로 가득했습니다.

그렇게 악착같이 버티시던 어머니는 가족들에게 돈을 빌려 작은 술집하나를 아버지와 함께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점점 생활은 나아져 가지만
밤에 일을 하시던 부모님들을 위해
어린동생은 저와 오빠의 몫이 되었고
잘 챙기려고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물론 여전히 아버지 그만두신이후에 술먹고 치고박고 싸우시던 생활은 계속 되었고 저도 여전히 문제아였어요

오빠는 묵묵히 학교를 다니고 착하고 공부열심히해서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도 붙게되었습니다.

그렇게 오빠는 서울생활을 시작하게되고
부모님은 하숙비와 학교입학비 등 여러가지
지원을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주셨습니다

오빠가 서울과 군대에 가게되었고 그 시간동안
저는 여전히 집에남아 동생과 불안과 긴장속에 사는 일의 반복이였습니다.

그시간동안 저는 그래도 정신차려 학교 다니며 저녁엔 동생을 보고 고등학교도 잘졸업하고 취업에 나가서 일도하게되었지만(오빠의 대학생활 지원때문에 부모님이 힘들어하시는걸알아 대학교는 포기했습니다)

정신적 육체적의 일들이 감당되지않아
자살을 하려고 수면제를 30알을 때려넣고 집으로 돌아간적이있어요

응급실에 부모님이 데려가 중환자실에서 부모님이 싸우는 환청환각을 매일 보는 저를 보고 부모님은 충격을 받으셨는지
이후엔 저희 앞에서는 덜 싸우시기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래도 매일밤 오늘은 안싸울까하며 긴장하며 잠들었고 작은소리에도 놀라깨는 일이 반복되는게 너무너무 힘들고 지쳤습니다

그래서 옷가게에서 일하는데 출퇴근이 힘들다는 핑계로 제가 돈을 모아 자취를 시작했습니다

동생은 여전히 고통받고 지냈겠죠 초중학생때 동안 혼자 지내는 시간도 많았을거고요

이래저래 서론이 길었습니다
결국 오빠는 제대하여 그 좋은 학교도 포기하고
다른일에 빠져 학교도 포기하고 그일을 하다 7살 연상의 여자를 만났어요

결혼까지 생각하며 동거하였고
부모님은 나이차가 걱정되시긴하셨으나 착하고 이쁜사람이니 잘챙겨주시고싶다 하셨고 가정생활도 저희보다 좋지않은 환경에서 컸다는걸 알게되고 더 챙겨주셨습니다.( 언니와 저에게 금팔찌선물도 해주시고 항상 멀리서오는 오빠와 언니를 위해 음식도 푸짐하게 차려주셨습니다)

하지만 상견례도 마치고난 후 (언니네 부모님과 대화가 잘되지않았어요 약간의 의견충돌이있었5습니다. ) 오빠가 엄마에게 사실 언니가 한번 결혼과이혼을 했었다고 얘기를 했어요
그걸로 부모님은 너무 충격을 받았고 상처를 받으셨습니다 ( 물론 요새세상 아무렇지않은일이라 할수있지만 여태 거짓을 숨긴일이니 언니와 오빠둘다 나쁜 행동이였고 더거짓말을한게 있지않을까 의심도 들었습니다)

그이후 오빠는 헤어졌어요
둘이 같이살던집도 언니원래살던집에 함께살았던거라 엄마가 직접 서울에가셔서 집도 구해주시고 용돈도 주고 오셨습니다

근데 진짜 문제는 지금부터였어요
오빠가 생활할때 힘들다며 엄마한테 도움을 구하는게 간간히 있었고 때때로 부모님도 힘들었기에 많이 못도와주실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오빠는 나는 여지껏 너무 상처받았고 마음도 힘들고 부모님이랑 연락도 하기싫다며 연락을 받지도 하지도 않기 시작했어요
물론 저랑은 간간히 했습니다(제가 항상 먼저 연락해서 잘지내는지 밥은 챙겨먹는지 혹시 저처럼 잘못된 선택을 할까 걱정되어 했습니다)

지금은 부모님도 나이가 드셔서 힘드신지 싸우시지않고 엄마가 무릎수술과 암수술이후엔 아빠가 엄마를 굉장히 잘챙기시고 사이좋게 잘지내시고 동생도 잘지내며 제남편과저도 자주 뵈러갑니다

물론 그렇지만 엄마는 매번 울며 내가 너희들을 어떻게 힘들게 키웠는데 연락을 안할수있냐며 성질도 냈다가 울다가 신세한탄도했다가 계속 반복되었어요

근데 지금 그렇게된지 4년? 정도된거같아요
중간에 엄마가 암걸렸다는 소식을 듣고도 저한테 걱정은했지만 연락하지않았고 부모님생일이며 어버이날이며 명절때마저도 전혀 하지않고 있습니다.

제가 다독여도 보고 화도내보고 여러가지로 다해봤지만 항상 대답은 나너무힘들어 싫어 라고 하더라구요(다행히 저의 결혼식에는 제가 오빠에게 설득설득하여 상견례때와 결혼식에는 왔습니다)

저는 중간에서 너무 힘들기도하고 속상하고 눈물이 매일납니다
마음아파하는 엄마를 보기도 힘들고
단호하기만한 오빠때문에 답답하기도하고요

이번에 엄마의 회갑연이있으니 돈을 모아서 해야하지만
그놈한텐 돈받지말어라 하시는 엄마...

오빠는 너가 독박으로 돈내면 힘드니깐 그건도와줄게하는 오빠..

아 제가 그래서 환갑이니까 와서 죄송하다고하고 다시 잘지내보자했다가 또 싫다고해서 엄마가 서류상으로도 연끊자했던걸 얘기하고 그러면 나는 돈을 안받겠다고하니 오빠도 그냥 알았다고하고 말아버리더라구요

저는 도데체 어떻게해야 이일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오빠얘기만나오면 우시는 엄마
아무소리안하시는 아빠
신경도 안쓰는 동생
싫다고만하는 오빠

중간에서 정말 힘듭니다
저도 현재 남편을 만나기 전까지 심리적 불안감에 살았어요

근데 또 이렇게되니 정말 절망적이고 속상합니다....
어디에다 얘기를해야할지 어떻게 할수있는 방법을 찾을수있는지 정말 모르겠고 힘들어요
해결할수있는 방법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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