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도 발랄하게 뛰어다닐 때가 있었는데
우리 강아지도 사료소리만 나면 환장해서 뛰어올 때가 있었는데
우리 강아지도 청소기랑 싸울 때가 있었는데
우리 강아지도 현관문 소리 열리면 마중나올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다 너무 옛날일인 것 같아
너와 얼마동안 함께했는지 세어보니까
내 인생의 절반을 넘게 네가 있어줬구나
눈도 잘 안보이고
귀도 잘 안들리지만
내가 손바닥을 내밀면 항상 핥아줘서 고마워
내 냄새를 기억해줘서 고마워
요새 계속 잠만 자는데
꿈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먹고싶은 것 다 먹어
사랑해
+)추가
이 글을 또 누가 볼 지 모르겠지만
오늘 우리 강아지 보내줬습니다 23.06.21
이틀이 너무 길었네요
다들 후회없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