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날마다 부르는 시댁어른들과 시누
ㅇㅇ
|2023.06.14 23:17
조회 161,313 |추천 537
1년반 연애 후 결혼해서 유부녀된지 두달째입니다. 서비스업이라 하루 열시간 정도를 정장에 구두를 신고 서서 근무를 하고 집에가면 쓰러져서 자기 바쁘네요
전 일주일에 한번씩 쉬는데 쉬는날마다 한번도 제대로 쉰적이 없네요. 시댁이 집과 너무 가까운지라 하루는 시어머니가 맛있는거 사주신다, 하루는 시아버지가 맛있는거 사주신다, 하루는 시누가 어디 좀 같이 가자... 다 저를 예뻐해주셔서 그러는건 알겠는데 너무 너무 피곤해서 솔직히 쉬는날엔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요 ㅠㅠ
제가 화가나는건 남편의 태도입니다. 그런일들을 거듭하다 보면 중간에서 거절도 좀 하고 마음 안상하게 나름 핑계도 좀 대줬으면 좋겠는데 거역하면 큰일나는줄 알아요. 제가 좀 투덜대면 화내면서 결혼잘못했다는니 어쨌다느니... 자기가 도저히 중재자 역할을 못하겠으면 투정부리는걸 그냥 듣고 받아주기만 하면 되는데...
전 저희 시댁식구들 다들 좋으신 분들이라 좋아하는데 신랑땜에 점점 잘하고 싶은맘이 없어지는것 같아요. 중간역할을 저렇게 밖에 못하나 싶네요...바보 같기도 하구요
저희 시어머니 시아버지 장점을 꼽자면 어른들 특유의 자존심같은거 절대 안세우고 사과해야할때는 바로 사과하고 그러시는건데 그런말 한마디로 마음이 얼마나 따뜻해지는데.... 남편은 그런건 못배웠는지 대화좀 하려고 그러면 항상 결과적으로 큰싸움만 나네요 ㅠㅠ 서로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요??싸우는것도 지겨워요 몸이 너무 피곤해서 정신적으로 여유도 너무 없고요..
- 베플ㅇㅇ|2023.06.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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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이랑 시누이한테 얘기를 해요. 일이 너무 힘들어서 쉬는날은 좀 쉬고 싶어요. 저 많이 힘들어요. 제발 입있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인데 바보처럼 입 꾹 닫고 질질 끌려 다니다가 결국 좋은소리도 못 듣고 건강 망치고 화병 나기전에 제발 좀 말을 해요. 남편 새끼는 장모님 장인이 매주 불러다 일 시키고 밥 먹자하면 가지도 않을 놈이 .. 결혼을 잘못해.. 주둥이를 찢어버릴 수도 없고.. 지발 할 말 좀 하고 살아요.
- 베플ㅇㅇ|2023.06.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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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을 직접하면 됩니다. 거절했다고 난리친다면 그때는 이혼이고요.
- 베플ㅇㅇ|2023.06.15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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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놈이 중재를 못하면 본인이 직접 말을 하세요. “감사하지만 몸이 많이 안 좋아서 다음에 괜찮을 때 가겠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가라고 하세요. 그 새끼가 집에 남아있으면 님도 편히 쉬지도 못 할 거고, 퉁퉁거리면서 신경만 박박 긁어댈 겁니다. 시부모는 님이 예뻐서 부르는 거 아니고 지 아들 뭐 하나라도 더 먹일라고 부르는 거니까, 미안해할 필요 1도 없어요. 지 아들이나 실컷 보시라고 보내고 님은 쉬자. 지랄 거리면 이혼 ㄱㄱ
- 베플ㅇㅇ|2023.06.15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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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은 장식이에요? 시가 ╋ 어른이라 예의 차리는건 이해 하는데 평생 그렇데 살거 아니면 말하세요 “일이 요즘 너무 힘들어사 주말엔 쉬고 싶고 아이 생기기 전에 둘이 여기저기 놀러 가고 싳아요” 아님 다른방법은 이사 가는거
- 베플ㅇㅇ|2023.06.15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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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역할 안 하는 남편이랑은 이혼하라고 하고 싶은데 안 하실 거면 할 말은 하고 사세요. 근데 글쓴님 편도 안 들어주는 사람이랑 살면 과연 행복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