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아들 둘 한부모 엄마 입니다.
고달프고 괴로워 응원과 위로 받고 싶어 또 조언을 구하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이혼한지 13년차이고 먹고사는게 바빠서 아직 누굴 만나지도 재혼을 꿈꿔 볼 겨를 없이 시간이 지났어요.
대학교 보내면 끝인줄 알았는데 학기마다 기숙사비에
생활비 버느라 주말도 없이 일을하네요.
고맙게도 아이들이 알바하며 용돈 책값 옷값은 알아서 충당해주고 있어요.
서로서로 보듬고 도우며 살고 있습니다.
제가 어릴적 아빠가 일찍돌아가셔서 아빠 돌아가시고
저는 엄마와 형제자매와 드디어 함께살게 되었어요.
근데 아빠 돌아가시고 두달도 안 되어서 엄마는 남자들을 만나기 시작했어요.
유부남.회사직원.동네아저씨...등등
늘 새 아빠라며 집으로 데리고 왔고 그 아저씨들은 술이 취해 절 안 건드린 사람이 없었죠.
네 .맞아요 초등 6학년때 처음 성폭행을 당했고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지옥에서 살았어요.
전 술을 못 마시는데 늘 술취한 그 입냄새들이 아직 트라우마에요. 저희 엄마도 알콜 의존증이고 술취하면 너희들때문이라며 주사가 말도 못했어요.
전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이 지긋지긋한 집을 벗어나야지 생각했고 제 도피처는 결혼이었죠.
너무 철이 없었던 신중하지 못한 저의 선택은 결혼생활도 불행했어요.ㅠ
결국 10년 살고 이혼했죠.
유책사유가 남편이라 아이들 양육권과 친권 다 가져왔고요.사실 아빠가 아이들 싫다고 포기했어요. 연락도 하지 말라고
문제는 저희 친정.
언니는 형부집안이 부자라 잘 살아요.
남동생 하나는 잘 살고 하나는 어렵고...
언니와 엄마는 어려운 남동생밖에 몰라요
그 남동생네는 올케가 일을 안해요 근데 돈을 잘 쓰고 사고도 치고 늘 엄마와 언니가 해결사.
집도 언니가 사줬어요 25평 아파트.
코로나로 직장도 잃고 돈 만원이 없어 힘들게 살았어요
그래도 돈 만원이 없냐고요?
네 .큰아들 대학 입학, 작은아들 고등하고 입학.
공부잘해서 기숙사 들어가는데 이불을 사줄 돈이 없더라고요 그날 무척 울었습니다.
잘 사는 언니도 남동생밖에 모르는 엄마도
점점 저를 독하게 만들고 비굴하게 만들었어요.
어렵게 돈이야기 꺼내러 갔는데 엄마가 노인연금 적금부은걸 탓다면서 금목걸이 20냥 맞췄다고 자랑하시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돈없다고 ㅠㅠ
그 목걸이 남동생줄거라고
제가 그날 너무 많이 울어서 기절직전까지 갔어요
우리 아이들은 코로나 걸린줄알고 마스크쓰며 간호해주더라고요.
그렇게 전 저의 친정식구들과 멀어졌습니다.
안보고 놓고 사는게 스트레스 덜 받을것같아서요.
그런데 가족들 모임 할 적마다 돈이 많이 나가니
한달 10만원 걷자고 해서 전 돈이 없으니 연말에 보너스 나오면 한꺼번에 낸다고 했습니다.
근데 올케들이 뭐라했다네요 그리고 남동생 생일 아빠 제사때도 제게 연락이 없었습니다 모두 모여 고기 먹었더라고요.
왜 연락을 안했냐 그러니 언니가 연락안했냐 엄마가 연락안했냐 올케가 안했냐~~모두 서로 미루기만 합니다 .
제주도에 살고 계시는 할머니께서 20년만에 육지 오셨어요 저희 보시겠다고 돌아가시기전에 근데 제게 연락을 안했더라고요 할머니께서 용돈을 주신다고 언니와 남동생들 그리고 엄마까지 모두 천만원을 주셨다네요.
근데 저는 할머니가 오신줄도 모르고 언니 카톡받고 뵈러가고 싶었지만 서울 여행중이시라고 못뵈었어요 할머니는 전화가 없음.
연락이 와야 연락할수있는 시스템.ㅠ
한달뒤 할머니와 연락이 닿았는데 저를 오해하고 계시더라고요.엄마한테 못되게 구는 딸.
형제자매 못살게 하는 손녀딸로.
억울하고 분했는데 오해라고 제 말을 들어달라고 하니
'너는 왜그러고 사니~~'이 한마디에 그냥 놓아버렸어요.
많이 힘들고 외로워요.
친가족도 남만도 못하다는 말.
엄마랑은 어릴적부터 사이 안 좋았어요.
대학가고 싶었는데 취업해서 남동생 학비 벌라고해서
크게 싸우고 술 이라면 지긋지긋해서 엄마술마시고 파출소에서 연락오고 밤마다 찾으러 다니고 무엇보다 이혼하고 아이들과 힘들때 정말 반찬 한번을 안 만들어줬어요.
제 생일? 카톡한통도 없습니다.
집에 돈 들어갈 적마다 연락와요.
엄마 여행간다.
엄마 옷 산다.
엄마 집 보증금보태라
남동생들 올케.
돈없다고 무시합니다. 요즘 세상 이혼하고 혼자 산다고 함부로 대합니다(너무길고 많은 일들이 있어 다 못 적어요)
전 그냥 따뜻한 가족품이 그리워요.
저도 보살핌이란걸 받아보고 싶고
하루쯤은 일 안 하고 편히 쉬어보고 싶어요
몸도 고단한데 마음까지 고달프고 너무 아프네요.
조언부탁드려요 그냥 가족 다 놔버리면 우리아이들은 친가도 없는데 외가까지 없어서 그러지도 못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