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탄생한 제로베이스원은 오는 10일 데뷔 앨범 'YOUTH IN THE SHADE'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다.
사실 엠넷이 보이즈플래닛을 만든다고 했을때 업계관계자들의 시선은 회의적이었다.
전작이었던 걸스플래닛 999:소녀대전이 해외반응은 나름 괜찮았지만 국내반응은 신통치 않았고 그렇게 데뷔한 ㅋㅍㄹ 역시 국내에선 영 반응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를 반증하듯 10회 차가 넘어가서야 시청률 1%를 겨우 넘긴 '보이즈 플래닛'은 언뜻 큰 주목을 못받은 것처럼 보이지만 이를 통해 탄생한 그룹 9명의 멤버 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은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특히 일본인 멤버가 포함되지 않았는데도 일본에서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실제로 제로베이스원은 지난 5월 12~14일 열린 'KCON JAPAN(케이콘 재팬)'에 참석했는데 당시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공항에서부터 이들을 보기 위한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전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한 두 팀에게만 주어지는 스페셜 부스가 마련됐고 팬들을 만나는 밋앤그릿(MEET&GREET) 전좌석이 순식간에 동났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업계 관계자들은 "제로베이스원의 데뷔 앨범 판매량을 적게는 50만 장 많게는 100만 장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데뷔 앨범 역대 최다 초동판매량은 ㅇㅅㅇ이 기록한 52만여 장인데, 제로베이스원이 이를 무난하게 뛰어넘을 거라는 전망이었다.
발매일까지 아직 일주일가량 남은 가운데 제로베이스원의 기세는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다. 4일 앨범 유통사인 지니뮤직에 따르면 제로베이스원의 데뷔 앨범은 예약 판매 13일 만에 선주문 108만 장을 돌파했다. K팝 최초의 '데뷔 앨범 밀리언셀러'는 확실시되는 상황이고 최초의 '데뷔 앨범 초동 밀리언셀러'도 무난해 보인다.
제로베이스원은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반응도 심상치 않다.
한 업계관계자는 "ㅂㅌㅅㄴㄷ의 군백기로 인해 남자아이돌 시장이 무주공산인 상태인데 제로베이스원이 그 자리를 채울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했다.
‘5세대 아이돌’이란 표현이 가요계에 등장한 건 올해 초 ‘보이즈 플래닛’이 방영되면서부터다. 이 프로그램에서 결성된 제로베이스원을 선두로 올해 데뷔한 아이돌들은 대부분 5세대로 분류하기 시작했다.
가요계 아이돌 그룹의 세대 구분에 뚜렷한 기준은 없지만, 보통 가요계 흐름이 변화될 때를 기점으로 세대 구분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제로베이스원이 데뷔 그룹 최초로 밀리언셀러에 오른다면 자연스레 5세대 그룹 선두주자 타이틀을 꿰찰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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