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얼마나 잘사는 척 포장하고 사세요?
ㅇㅇ
|2023.07.09 01:07
조회 80,094 |추천 187
동업하고 있는 지인네 이야기에요.
주말마다 아이들과 전국 각지로 여행, 잦은 해외여행, 프라이빗한 취미, 인스타 팔로워, 아이들 사교육 열혈투자 이런 이야기를 상당히 자주 하고 표정도 잘 웃고들 행복해보여서
부럽다 나도 다음에 가보고싶다 하며 행복한 가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들 앞에서까지 서로 손찌검, 목 조르고 .. 가출, 이혼이 코 앞까지 왔다갔다 하는 상황이란걸 알게돼서 놀랐어요.
제가 좀 충격먹은건
본인은 어제 배우자한테 폭행당해서 집밖으로 도망나왔다해놓고선
제 다른 친구가 모임에 참석을 못하자 "에이 ~ 와이프한테 꽉잡혀사네~ 에이 x신" 하는 태도라든지..
전날 부부끼리 대판 싸워서 집안 물건 깨부시고 이혼도장 찍네마네 해놓고선 다음날 남들 앞에서는 서로 필요 이상으로 다정하게 챙긴다던지.. 하는게
부부사이는 아무도 모른다지만..
내부 이야기를 모르던 때가 낫다 싶고
성격상 앞 뒤 다른 꼴(?)을 못보는지라 조만간 이런 류의 이야기는 그만 듣고싶다고 말하려고요.
그러면서 문득 이런게 삶인가
다들 이만큼씩이나 포장하면서 사는건가.. 나도 좀 포장이 필요한가 별 생각을 다해보네요.
다들 어떠신가요.
- 베플ㅇㅇ|2023.07.09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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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잘사는 척이 아니라 내 불행을 떠벌대지 않고 사는거죠.
- 베플ㅇㅅㅇ|2023.07.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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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남들한테 내 치부를 보여야할 이유는뭐임??이혼을 했으면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고 가장 친한 사람한테 얘기할수는있겠지.근데 아직 이혼도 안했고 그저그런사이인 사람들한테 어제 남편이랑 몸싸움했다 어제 화나서 이혼서류뽑아서 상위에올려놨다 라는 말들을 해야함??그걸 포장이라고 생각한다면 진짜 쓴이는 생각이없는거임.그럼 쓴이는 본인의 약점,치부를 다 말하고다임?그럼 그것도 멍청한거고.내가 누구한테 어디까지 얘기를 하는게 맞는가.를 생각하고 내뱉는게 현명한거야.그걸 포장이라고 하진않지ㅠ그리고 불특정 다수한테나 말안하는거지 본인이 친한사람한테는 말하겠지
- 베플ㅇㅇ|2023.07.0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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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인스타에서 사는 아줌마들은 어마무시하게 포장하는거 같응
- 베플ᆞ|2023.07.0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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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친한친구들하고는 신랑 욕도 하고 싸운것도 이야기함. 사는게 다 그런거지 절대 안싸워 우린 너무 행복해 그런건 없다고 생각함. 근데 그런 친구가 있었음 아이 키우는것도 절대 안힘들고 시부모님도 너무 좋고 남편도 너무 좋다고함. 같이 대화하면 나만 문제있는거 같아서 현타가옴 그래서 결국 그냥 손절함 그 친구는 정말 하나의 문제도 없이 모든게 행복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