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판 보니 제 결혼식 생각나는데
다시 생각해도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
어릴 때 엄마가 친할아버지를 모셨어요
고모는 같은 동네 살면서 단 한번도 본인 아빠 식사
한번 차려드린 적 없고 엄마를 많이 괴롭혔다고 들었어요
저랑 엄마는 친가에 안가게됐고 이 상태에서
사실 엄마한테 허튼 소리 하실까봐 안오시길 바랐어요
코로나 결혼식이라 아빠께 손님 초대 하시라고 청첩장 여러장만 챙겨드리고 따로 친가랑 15년간 접점없는 상태에서
결혼식에 고모, 고모 딸, 고모 딸 자식들 줄줄이 오셨고
사건의 발단은 결혼식 끝나고 식사중이신 어른들께 인사하러 갔는데 (저희 부모님, 시부모님, 신랑 저 이렇게 6명이 쭉 같이 돌았어요)
근데 고모가 잘 살아라 하시고는 제가 옆 테이블로 옮기자마자 눈을 흘기고는
“살 쪘네 살 쪘어” 라고 육성으로 뱉었어요(고모가 절 마지막으로 본게 19살이니 그때의 저는 40키로대, 지금은 50키로대 입니다 ㅋㅋㅋ)
고모 주름 좀 봐~ 라고 할걸.... 품위 생각해서 못했네요. 외모로 품평하는 집안 어른에 사이다 없을까요
아, 사이다는 아니지만 고모집안 축의금은 식대 제외하고 전부 아빠께 돌려드렸습니다~ 생활비 하시라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