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 중에 일만 하는 분이 계세요.미혼이시고 회사 일 회사 일 회사 일만 하시는 분이에요.
이번에 그분이 맡은 업무 제가 예전에 해봐서 얼마나 힘든지 알거든요.
그래서 안쓰러워서 한번 밥도 사드리고, 제가 캠핑이 취미인데 캠핑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나중에 제 캠핑 장비로 같이 가자고 했어요.
그런데 제가 휴직해서 경기도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세종시에 살고 저는 수원에 살아요.
캠핑 장비가 무거워서 남편이 가서 텐트 대신 쳐주겠다고 했고남편이 자기는 친구들 만나서 놀테니 저는 그분이랑 캠핑 재밌게 하래요.
세종시에서 캠핑한다고 해도 자기가 세종시에 친구들이 있어서 세종시 친구들 만나고 놀면 된다고 했거든요.
근데 문제는 캠핑사이트가 예약이 어렵더라구요. 막 당장 가기엔 적합한 곳이 없었어요.저는 당연히 저희집 근처 캠핑장 생각했고, 양보하면 세종시 정도로 가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분께 집근처랑 세종 근처 캠핑장이 풀부킹이라고 당장 가기 힘들다니까 본인 본가인 대구 캠핑장을 알아놨더라구요.거기에는 예약 가능한 자리가 있다고...자기 부모님 댁 바로 옆이래요...
저도 시댁이 대구라 명절때마다 가는데 늘 차가막혀서 항상 4시간이 기본이거든요.차가 안막히면 3시간 30분이요.
아무리 운전안해보고 캠핑도 안해봤다지만,저보고 여기서 대구까지 캠핑짐을 싣고 오라는건데이게 말이 되나요?
일단 캠핑은 핑계를 대고 없던 일로 했고,이분과 조용이 멀어져야 하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