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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취해 찾아온 전남친. 어떻게 해석해야하죠?

 

안녕하세요? 바뀐톡에 적응못해하는 스물넷의 아가씨랍니다.

제겐 2년을 만난 4살연상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한달전쯤 헤어졌습니다.

 

둘이서 오빠 우리헤어져요 그래..잘지내 이렇게 아름다운 이별을

했더라면... 그래도가끔 그사람에게 연락해볼 용기는 있었을텐데

너무나도 안좋게 헤어졌습니다.

그래도 시간흘러 생각해보면 추억도 많고 그놈의 정이 뭔지..

많이 힘들어했지요.

 

그사람의 빈자리가 너무커서 힘들었고 추억이 그리워서 힘들었고

무엇보다도 그사람 착하고 좋은사람인데.. 상처준 것같아 괴로웠습니다.

 

 

그렇게 한달쯤 지나고.

그사람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새벽세시....

정말 뜬금없는 한마디.

"나...너랑 자고싶어.."

 

받아줬습니다. 바보처럼 냉정하게 쫓아내지못하고 받아줬고

다음날 술이깨서 제게 그러더군요.. 니생각 많이했다. 보고싶었고....

그렇지만.. 우린 다시사귀어도 끝이보이는 연애를 해야한다고

네가너무 힘들것같다고... 너무 안좋게 끝났기에, 주위에서...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을거라고......

 

둘이서 연애하자고 했지만... 서로 힘들것같다는 그사람말에 잡을 용기도

없었고 눈물콧물 범벅으로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그날새벽 술에취해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니가 다른남자 생길때까지 옆에 있겠다고.. 너는 내여자라고......

그리고 다음날..술이 깨고나서.. 통화했을땐 어색그자체였습니다.

어찌나 서먹서먹하던지..

 

그리고 며칠이 지난 지금...

뭐 연애할때도 자주만났지만 연락을 자주 하는편도아니었기에

연락을 자주하거나 그런것도 없고.. 그냥 그런 아주 어색한 사이입니다.

 

 

믿고싶습니다. 진심이었다고 믿고싶지만

단순히 술에취해 그순간의 감정에... 찾아온것같아서...

차라리 연락이 없었더라면 덜 힘들었을텐데말이죠..

 

잡고싶고 전처럼 다시만나고싶지만

지금 이상황.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사람에게 아무것도 바란거없는데.... 그사람 아프면 내가 더아팠고

그사람 힘들면 내가 더힘들었습니다. 늘.... 주머니사정이 여의치않은

그사람 면접이라도 보러갈때면 남몰래 주머니에 용돈을 넣었고

맛있는거 먹으러갈때면 오빠네 가족부터 챙겼습니다.

나 만나는것보다 피곤해하는 그사람 한시간 더 자는게 훨씬 마음

편하고 행복했습니다.

크게 다퉈 그의 가족과 친구들이 알게되었고 ....

저희가족이 알게되었습니다..  이젠 그런행복..........돌릴 수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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