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을 처음 써봐서 글이 좀 두서없는 편입니다. 말투도 잘 모르기에 그냥 존댓말로 하겠습니다. 의견 부탁드립니다.
편입을 준비하는 대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편입을 준비하다보니 학점관리가 중요하고 과 특성상 대부분의 과제가 조별과제다보니 동기들을 마주해야하는 상황이 많습니다.
초반에는 3명이서 다니다가 4명의 친구들과 뒤늦게 친해져서 현재는 7명이서 다니고 있는데 뒤늦게 친해진 4명의 친구들 중 3명이 나머지 1명을 따돌리고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눈치를 준다거나 폭력을 행사하진 않지만 3명이서 놀러다니는 등 제3자가 봐도 소외감이 들겠다 싶을 정도로 끼워주지 않더라구요. 어쨌든 저는 같이 다니는 친구니까 현재로서는 제가 좀 더 챙기는 편입니다.
3명의 친구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1학기 때 있었던 조별과제(4-5개정도)에서 크고 작은 실수가 너무 잦고 지적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거나 본인들에게 무례하게 굴었던 행동들(욱해서 멱살잡기 등)에 화가 나 이런 애인 줄 알았으면 같이 안 다녔을 거라며 본인들도 힘들다 하더라구요.
저도 어느정도 이해하는 편입니다. 저도 조별과제를 할 때마다 그 아이가 저를 엄마처럼 대하며 다 해달라고 하는 모습과 집착에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또한 매순간 보여주는 결과물이 너무나도 엉망이라 다른 조원들이 수습하는데에 많은 시간도 필요했고요. 그러나 저의 경우는 그냥 앞에서 할 말을 다 하고 화를 내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다그쳤거든요. 그런데 친구들은 앞에서 말할 수는 없는 성격인지 뒤에서만 고민을 털어놓고 본인들끼리 이야기하기 바쁜 듯 보였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어찌됐던 앞에서 해결하려하지 않고 뒤에서 따돌리려는 친구들의 잘못이 크니 따로 다니는 것이 맞다고 볼 수 있지만 저에게는 학점이 매우 중요합니다. 친구들은 분명 한 아이를 따돌리는 잘못을 하고 있지만 과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친구들이기에 과제에 있어서는 함께 하는 것이 저로서는 굉장히 유리합니다.
그래서 물론 따돌림은 나쁘지만 대학까지 와서 잘못이 있는 친구를 우정이라는 이유만으로 챙기기엔 감당할 리스크(ex.학점, 친구의 집착 등)가 많아 친구들 쪽에 따라가는 것이 맞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또 한 편으로는 소외시키는 것은 옳지 않고, 방관자가 된 것 같은 생각에 그냥 내가 과제를 더 배로 열심히 하고 리스크를 감당하면서 소외되는 친구를 챙길까하는 고민도 큽니다.
그냥 지금처럼 7명이서 어찌저찌 다니면 안되냐 싶어도 소외되는 친구가 만약 본인을 싫어한다면 자신도 같이 다니고싶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따로 다니게 된다면 저는 당연히 소외된 친구와 같이 다닐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전에 비슷한 이야기를 저한테 하길래 저는 일단 얘기를 해보던가 상황을 지켜보는 건 어떠냐고 말하며 일단락하긴 했습니다.)
지금은 종강이고 방학이기에 직접적으로 마주칠 일은 거의 없지만 앞으로 남은 약 1년 반의 학교생활이 걱정입니다. 대학교에 와서까지 이래야되나 싶고 비슷한 선례가 없기에 더 답답한 마음도 큽니다. 저는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