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에서 진상 만난 이야기들 보면서
세상에 참 희한한 사람 많다 싶었는데 오늘 직접 경험했어요
부산 유명한 한옥까페에 부모님 모시고 갔어요
(어른5 8세 1명 7세 1명)
사람이 많아서 자리 나기가 쉽지 않았고
4인 테이블에 7명이 비좁게 앉아있다가
옆 테이블이 자리가 나서 4명 3명 앉았습니다
(아이들 음료도 다 시켰고 빵도 많이 시켜먹었어요)
3명 테이블엔 어머니와 아이 2명이 앉아있었고
어른 4명 있던 저희 테이블에 형부가 화장실을 가서 셋이었어요
어머니가 애들 먹던 음료수잔을 저희 테이블에 가져다준다고
잠깐 일어나셨다가 다시 가서 앉으셨는데
갑자기 왠 젊은 여자가 오다니 저희 어머니한테
"저기요 손자들이죠?" 하는거예요
어머니가 영문을 몰라서 네 하니까
"일행 있는 테이블로 좀 가세요" 하더니
"여기 저희가 좀 앉으려구요" 하더라구요
말투가 너무 세서 놀라서 봤고
어머니는 원래 언성을 잘 높이지 않으셔서 차분히
저희가 7명이라고 말씀하셨어요
4인 테이블 옆에 등받이 없는 간이의자 같은게 2개 있었거든요
저희가 가져다놓은건 아니고 원래 테이블 띄우며 그 사이에 두는용 같았어요
그거까지 더하면 의자가 6개니까 한테이블에 같이 앉으란 소리 같아서 어머니가 설명을 하신거였죠
설명을 듣고도 그 여자가 엄청 짜증을 내면서
테이블을 왜 두개를 쓰냐고 인상을 쓰더니 가더라구요
말투가 너무 사나워서 제가 저기요 하고 불렀어요
그리고는 4인 테이블 2개에 4명 3명 앉은건데 무슨 문제가 있냐고 물어봤더니 날카로운 목소리로 아 됐어요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니 된게 아니라 말투를 그렇게 하실일이 아니라고
저희가 뭐 잘못했냐고 하니까 간이의자 두개 어쩌고 하길래 이거 원래 여기 있던거고 저희가 앉으려고 가져다놓은게 아니라고 하는데 뭐가 그렇게 열받는지 자꾸 싸울듯이 막 달려들더라구요
저도 황당해서 조금 언성을 높여서 말투 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하니까 저희가 2개 테이블을 쓰고 있는거부터가 잘못인데 뭘 따지냐고 그쪽이나 잘하라고 하더군요
결국은 상대를 못하겠다 싶어거 그냥 네 가세요-했는데
저희 뒤 테이블이 자리가 나서 거기 앉았습니다 (어른 5명)
너무 신경질적으로 말하길래 됐다 싶었는데
그 여자는 뭐가 그렇게 짜증이 나는지
계속 목소리를 높여서 뭐라뭐라하길래
저도 들리라고 좀 크게 원래 예의가 없는 사람이네 했어요
그랬더니 그 여자가 자기들이 먼저 잘못했으면서 자기한테 예의 운운 한다고 하더라구요
부모님 모시고 기분 좋게 커피 마시러 간거라서
그냥 더 말은 안하고 그러려니 했는데
커피숍에 7명 가서 두 테이블 나눠 앉은게 무슨 잘못인가요
아무리 애들이 있다고 해도 안고 있을수 있는 어린 영유아도 아닌데
7세 8세 아이들이 한자리씩 앉아있으면 안되나요?
그리고 하물며 영유아였다고해도
본인들이 앉고싶다고 저희보고 저리 가라마라
그거 자체가 잘못인거 아닌지
황당한건 그 여자도 부모님을 모시고 온거더라구요
그여자가 자리에서 계속 씩씩거리니까
어머니 되시는 분이 너도 잘한거 없으니까 그만해 하시던데
너도 라고 말할만큼 저희가 같이 잘못한게 뭔지 참.
세상에 참 다양한 진상이 있다는걸 경험한 하루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