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4년을 만났습니다.
몇번 엇갈림이 있긴 했지만, 우린 2001년 처음 만났습니다.
큰키에 매력있었던 그는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내게는 멋졌던 그런 사람였죠.
매우 자존심두 강하고, 남에게 지는것 싫어하는 그... 냉정하고 무섭던 사람...
처음... 그는 무척이나 내게 잘했습니다.
저는 아침에 출근을 하지만, 그는 오후에 출근을 했습니다.
그렇게 생활패턴이 다른 우리는... 그가 일하는 곳으로 찾아가 늘상 만나곤 했습니다.
그는 늦게 끝나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한동안은 끝까지 집까지 바래다 주며, 아쉬움에
또 전화하고... 그렇게 밤을 새울때도 많았습니다.
만나고 9개월쯤 됐을때... 그의 조카의 입원으로 우연히 어머님두 뵙게 되어,
얼마전까지 저는 거의 결혼할 사람으로 그의 한가족으로 지냈습니다.
물론 그는 저희집에 인사오는걸 무척이나 꺼리고 있었죠.
2년정도 지나면 결혼을 할 수 있을꺼라 믿었지만, 4년이 지났지만 자꾸만 내년,내년하며
미루기만 했습니다. 물론 사업을 한다는 이유로...
그런 그가... 만나고 몇개월지나 변하기 시작하더군요.
물론 남자들은 사랑을 10에서 출발해 0이 돼고, 여자는 0에서 시작해 10이 된다지요.
언젠가부터 제가 헤어지자 말할까봐 무척이나 두려워하던 그가, 매번 헤어지자는 겁니다.
그럴때마다 그를 잡았습니다.
한번쯤은 가라고 보냈어야 하는건데... 그는 무척이나 자존심 강하고, 냉정하고, 무서운사람
였기에 가라고 보내면 뒤돌아 보지 않을것 같았습니다.
사랑의 표현이 전혀 없는 그지만, 술을 마시면 조금은 달랐습니다.
저는 항상 취중진담이란 말을 믿으며, 그를 믿고 또 믿었습니다.
주변에 늘상 사람이 많아, 제가 없어도 별로 외로움을 모르는 사람 같았습니다.
그사람의 일은 항상 주변에 사람이 많은 그런 일이였습니다.
그렇게 저는 기다림에 지쳐갔고, 매번 그를 찾아가 만나는것도 싫었고,
다른 사람들처럼 그렇게 평범하게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그렇게 평범하게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매번 그와 이런 일들로 너무도 많이 다투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무척이나 화가 났지만, 그는 화를 내면서도 절대로 저를 달래주지 않는겁니다.
매번 화나면 자기가 알아서 풀어지겠지... 하며 그는 달래주는 일이 없더군요.
그리고... 그렇게 3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우연히 그의 핸드폰을 보는 순간... 사업간 갔던 룸싸롱에서 일하는 여자더군요.
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그를 모닝콜을 해주며, 밖에서도 몇번 만났다는 겁니다.
물론 저는 그 여자를 만나기두 했습니다. 물론 아주 좋게...
아마도 그때의 그 떨림이란 읽고 계신 많은 분들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2주정도 만난 두사람은 저때문에 정리를 하게 됐지요.
그다음부터는 그를 믿을 수가 없는겁니다.
매번 일이 새벽에 끝나기때문에 그냥 사무실에서 잠을 청하는 그...
전혀 그런 있기 전에는 그를 믿었지만... 늘 말로는 내가 바람필 시간이 어디있냐고
말했던 그... 그렇게 저에게는 항상 바뿌고, 또 바쁜 그도 거짓말을 해가며 그여자를 만나더군요.
용서했습니다. 처음이려니...
저는... 작년 몸이 좋지 않아 한달정도 병원에 있어야 했지요.
얼마전 우연히 보게된 그의 메일에... 저를 만나기전 어는 여자에게 메일을 보내고 받았더군요.
저를 만난지 4년이나 됐으면서... 자기는 아직도 혼자라구...
물론 그 여자 아마도 그때문에 저처럼 맘고생을 많이 한 사람인지, 그를 잊으려 많이
고생했다는 내용도 메일에 적혀있더군요.
이제는...
그는... 한게임 한러브에서 많은 여자들에게 전화도하고, 프로포즈도 하더군요.
늘... 싸울때면 참 상처되는 많은 말들을 했습니다.
정말 해서는 안될 말들 많이도 하고, 매번 그때마다 헤어지자 했습니다.
어느 누가 봐서 지나칠 정도로 싸운 우리...
제게도 이유는 있었습니다.
늘상 기다려야 한다는 기다림의 부담... 집에서는 선을 보라고 해도 안보고, 남자친구는 있다지만
확실하게 인사오는 것도 아닌 그런 사람... 어찌보면 부모님도 기다리시다 지치신거죠.
다정다감한 면이 없는 그사람... 기념일도 매번 그냥 넘어가는 그사람... 만날때 항상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을 부르는 그사람... 집에만 오면 아무것도 하기 싫으니 전화 끊자는 그사람...
지금까지 자기 멋대로 맘대로 살았는데 왜 구속하려고 하냐는 그사람...
동화속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사랑을 하자는 그사람... 너무도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그사람...
다른 사람들에게는 너무도 다정다감한 그사람... 하지만 내게는 항상 냉정한 사람...
무조건 여자이기에 참아야 한다고 말하는 그사람... 화가나면 아무렇지 않게 욕을 하는 그사람...
좋은것도, 맛있는것도 자기밖에 모르는 그사람... 너무도 함부로 하는 그 사람...
매번 갈테면 가라, 지겹다, 지쳤다, 실증난다, 짜증난다, 답답하다, 숨막힌다등등등...
이제 그는 이런말들로 저를 대합니다.
차갑게 변하더니... 이젠 아무것도 해줄려고 하지 않습니다.
나는 절대로 할 수 없으니, 니가 따라오던가 아니면 가라는 그 사람입니다.
어쩌면...
제가 그사람을 그렇게 만들었는지 모릅니다.
한번쯤을 나도 그사람 없이는 살 수 있다는걸 보여줬어야 하는건데, 한번쯤은 나도 냉정할때가
있다는걸 보여줬어야 하는건데, 한번쯤은 내가 그사람을 사랑하는 만큼 나 자신도 사랑하고 있음을
보여줬어야 하는건데... 한번쯤은 그에게 맞추어주지 않고, 거절했어야 하는건데...
한번쯤은 너도 너만큼만 똑같은 사람 만나서 그 많은 상처들 눈물들 흘려보라 했어야 하는건데...
많은 후회들이 남습니다.
지금 저는 넘넘 죽어가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죽을것같은 아픔을 견디고 있으시겠죠.
지금 제가 그러네요.
정말 죽을것만 같네요. 이렇게 내 전부가 그사람일줄은 몰랐네요.
내전부에서 많은 부분들을 버려야 하는데... 저는 아직도 그사람을 기다립니다.
난... 죽어가고 있는데...
그사람은 너무도 편안하게 웃으며 너무도 자기 일에 충실하고, 잘먹고, 잘 자네요.
난... 정말 죽어가고 있는데...
4년이란 시간 그 많은 일들을 다 기록할순 없지만...
이렇게 세상이 어두운건 처음입니다. 그를 보내야 한다는것이, 이렇게 나 자신을 망칠줄 몰랐네요.
매번 싸울때면 헤어지자 했기에, 그와 헤어진다해도 조금만 힘들면 될줄 알았는데...
미리미리 이별을 준비하지 못한 내 탓이겠죠.
난 죽어가는데... 넌 웃고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