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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회사일은 언제 적응되나요?

26 |2023.08.02 04:06
조회 37,397 |추천 73
안녕하세요. 한 달 뒤면 회사 다닌 지 1년이 되는 신입 아닌 신입입니다.
이 회사가 첫 직장이라... 어떤 게 정답인지.. 이렇게 힘든 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첫 직장이라 그런것도 있지만 겁도 많고 걱정 많은 예민한 성격 탓에 6개월을 매일 울면서 다녔어요ㅋㅋ
일이 너무 어려웠고, 배우는 양이 어마어마해서 도저히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도 1년만 해보자는 생각에 이 악물고 벼텼어요. 그렇게 8개월쯤 됐을 때 그제야 숨통이 트인다는 느낌을 받았고 더 이상 회사 가는 게 무섭지도 두렵지도 않았어요.
적응했다는 게 이런 거구나..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너무 행복했어요

근데 이번에 기존 업무 + 생각지도 못한 업무를 새로 받게 됐어요. 하던 일에 새로운 일 하나 추가됐다고 그냥 엉망진창이에요. 기존에 해왔던 업무도 계속 실수가 나고, 여기저기서 업무 요청이 들어오는데 뭐부터 해줘야 할지 모르겠고, 새로 받은 일도 이해를 잘못하고.. 느리다고 혼나고.. 그냥 또다시 신입 1일차가 된 거 같아요..너무 지쳐요...
제가 생각한 1년은, 하던 업무를 능숙하게 잘하면서 새로운 일이 들어와도 의연하게 해낼 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냥 민폐덩어리네요ㅋㅋ

저희 회사에 신입은 저 뿐이고 다들 6년 차 이상이신데 일 처리 능력이 그냥 괴물 같아요... 아무리 6년 차라도 저게 가능한가 싶은데ㅋㅋㅋ
저는 시간이 지나도 저렇게 못 될 거 같고.. 그냥 회사 가는 게 무섭고 숨이 막혀요. 퇴근해도 회사 생각뿐이고 혼난 생각 실수한 생각뿐이에요. 일 가르쳐 주시는 사수 님의 한숨 소리랑 화내는 모습이 계속 생각나요. 도움이 되고 싶은데 도움이 안 되는 거 같아 너무 죄송하고... 그냥 부정적인 생각뿐이네요. 
이 정도면 이 일이랑 안 맞는 걸까요?

그냥 1년 채우고 나가야 할지 버텨봐야 할지 그걸 모르겠어요. 

만약 계속 다녀야 한다면..일은 어떻게 해야 실수없이 할 잘할 수 있나요?
추천수73
반대수4
베플힘내요|2023.08.02 17:41
댓글쓰려고 비밀번호까지 찾았네요.. 토닥토닥.. 많이 힘들죠? 신입이라 모르는것들도 많고 배워도 시간 촉박하게 일 시키면 어리버리 헷갈리는 일 투성이고 언제쯤 이 일이 익숙해지나 막막하고 착착 해내는 선배들이 신기하고 부럽기도 하고요... 저는 전회사에서 나름 일 잘한다는 소리도 자주 들었는데. 현회사로 이직하니 그냥 바보 멍청이가 된 기분이 들더라구요. 시스템도 다르고 업무 강도도 규모도 너무 다르고 배우면 까먹고 까먹고 실수도 잦고요... 그래도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어제보다 오늘 실수 하나 덜하면 나아진거예요. 다닌지 몇년차된 선배들과 비교하는거 자체가 잘못된거예요ㅠ 너무 자책하지말아요. 잘하고있어요!
베플ㅇㅇ|2023.08.02 17:57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허둥대며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부산한 신입이 보일거에요. 그때 지금의 마음을 기억하며 잘 도와주면 됩니다 ㅎㅎ 정신차려보면 내가 왜 이걸 이렇게 잘하고 있지 싶은 순간이 와요. 저는 4년차부터 이제 나 일좀 한다 했던거같아요.
베플ㅇㅇ|2023.08.02 21:57
이제 겨우 10년차에요..일 계속해도 새일받으면 혼란스러운건 똑같은거같아요 다만 짬밥이 생기니까 어느정도 대처능력이 생기는것뿐 스트레스받는건 예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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