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피드의 화살' 1년 지나야 효력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처음 만난 남녀가 완전한 사랑에 빠지는데는 평균 1년이 걸린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 뜨거운 사랑의 대명사로 통하는 큐피드의 화살이 제기능을 발휘하는데 얼마나 걸리는지에 대한 과학적 분석이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학 연구진은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 매치닷컴(Match.com)을 통해 관계가 맺어진 147쌍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열정과 친밀감, 헌신 등 이른바 `사랑의 세가지 요소'의 강도가 높은 `완전한 사랑(consummate love)'에 빠진 상태가 61%였다.
이들은 대부분 만난지 12개월 가량 지난 커플이었다.
남성에 비해 여성이 큐피드의 화살을 더 잘 비켜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전한 사랑으로 분류되는 응답자를 성별로 보변 남성은 67%, 여성은 57%였다.
반면 여성은 남성에 비해 `좋아함(liking)' 상태인 경우가 높게 나왔다. 남녀가 각각 2%, 9%로 답했다.
또 친밀감과 헌신은 높지만 열정은 낮은 수준인 `동료적인 사랑(companionate love)'에 해당하는 응답은 16%로 나타나 두번째로 많은 형태로 조사됐다
남녀가 처음 만났을 때는 `무관한 사랑(nonlove)' 상태인 경우도 많다.
연구를 주도한 바스대학의 제프 개빈 박사는 "사랑은 성공과 안정, 관계만족의중요한 예언자"라며 "지금까지 데이트 사이트를 통해 맺어진 사랑에 대한 조사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