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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호 태풍 '카눈' 10일께 부산 상륙…남부지역·동해안 관통 예상

ㅇㅇ |2023.08.05 11:38
조회 32 |추천 0
강한 세력을 유지한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4일 대만 북동쪽 동중국해에서 급선회해 7일께 일본 가고시마를 지나 북동진, 오는 9일께 부산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5일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00km 부근 해상에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부는 고온다습한 공기를 만나면서 진로를 반대로 꺾어 일본 열도를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때 티베트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들어오는 고온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와 일본에 뜨겁고 습한 공기를 더 불어 넣어 11일까지 무더위를 배가시키겠다.

'카눈'은 이어 6일 오전 3시께 아마미시섬을 관통하면서 동진, 7일 오전 3시께 중심기압 960hPa, 최대풍속 초속 39m/s, 시속 140km/h, 강도 '강'으로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 다다르겠다.

이때 다시 방향을 90도 가까이 틀어 일본 열도를 지나 오는 10일 오전 3시께 부산 북동쪽 약 180km 부근 해상으로 북진, 한반도 동해안을 관통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있는 일본 오키나와섬에 있는 나고시, 난조시, 아마미시, 우루마시 등 일부 지역에는 풍랑 및 폭풍 경보와 함께 위험 장소로부터 대피를 당부하는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고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또 나하 공항과 가고시마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을 중심으로 결항도 잇따르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의 영향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도 예상된다. 오키나와의 예상 강우량은 150㎜이고 오키나와 서쪽 아마미에도 120㎜의 비가 전망됐다.

일본 기상청은 폭풍과 함께 높은 파도와 해일도 경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6호 태풍 '카눈'은 태국이 세계기상기구(WMO) 태풍위원회에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과일의 한 종류다.

한편 토요일인 5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

아침부터 오후 사이 제주도에,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강원 남부 산지와 충청 남부 내륙, 전라권, 경북권, 경남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남부 산지, 충청 남부 내륙, 경남 내륙이 5∼20㎜, 전라권, 경북권, 제주도가 5∼4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으나 비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올라 무덥겠다. 도심지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도 나타나겠다.

당분간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 서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 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낮 최고기온은 32∼38도로 예보됐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는 전북 부안군 하서면 일대는 낮 최고기온 36도로 여전히 덥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4.0m, 남해 1.5∼4.0m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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