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그냥 내 가족 이야기. (언니얘기만 적을랬는데 너무 회의감이 들어서)

인생 |2023.08.12 20:45
조회 162 |추천 0
고1이야. 20살 언니가 있는데 너무 힘들다. 초딩때부터 맞고 살아왔어. 때문에 엄마는 그냥 무시하거나 시끄럽다고 해. 누가 잘못한건지, 내가 왜 우는건지 왜 싸우는건지는 궁금하지도 않아해. 엄마도 지쳤거든. 초등학생땐 정말 정말 많이 맞았는데 나이가 좀 들면서 덜해졌어. 근데도 진짜 힘들다. 그냥 ㅈㅅ충동이 너무나 들어.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여기도 오늘 가입한거야.

부엌 옆 베란다를 옛날집에선 쓰레기 두는 공간으로 사용했어. 타일이고 쓰레기 때문에 발 딛을 틈이 없었지. 당연 앉지도 못하고. 초딩때 여기에 갇혔었어. 내 기억으론 3,4시간 정도. 언니는 여기에 날 밀어넣고 문 잠군 다음에, 옆에서 콧노래 흥얼거리며 설겆이 하더라. 내복 바람으로, 맨발로 쫓겨나고 더군다나 겨울에 창문도 활짝 열어뒀어서 너무 추웠고 계속 서있던 터라 손, 발이 감각도 없었었어. 다리가 너무 저렸고, 쉬는 마려웠고 너무 추워서 울부짖으며 문 열어달라고 두드렸는데 언니는 콧노래 부르고. 이유는 기억이 안나.
결국 인터폰에서 엄마 차가 도착했다는 알림이 울리고서야 날 내보내줬어.
이 외에도 내 핸드폰 뺏어서 카톡 정독하고 본인 핸드폰으로 사진 다 찍어서 놀리기, 학원 가야하는데 폰 뺏어서 학원 못가게 하기(결국 이때 늦어서 혼남), 쫄면 나눠먹었는데 너무 매워서 남겼더니 혼난다고 쫄면 쑤셔넣기. 쫄면 솔직히 남긴건 나니까 혼나도 내가 혼나는데 내 얼굴 우악스럽게 잡고 젓가락 채 쑤셔서 여기저기 다 찔리고, 난 매워서 못먹겠으니 입 닫고 버텼어. 때문에 입 주변이랑 코 밑이 다 쫄면 범벅.. 입 주변이 진짜 너무너무 매워서 울고 아무리 씻어도 소스의 벌건 자국이 지워지지가 않아서 또 울고. 덕분에 난 분노조절장애가 생긴 것 같아. 조절이 안되서 초딩때부터 너무 빡친 나머지 가족사진에 언니 얼굴에다 칼로 난도질을 해놨어. 진짜 엄마한테 어어엄청 혼났다
이 외에도 억울한거, 생각나는게 너무 많은데 다 적진 못하고
엄마한테도 진창 맞고다녔어. 언니랑 엄마한테 머리채 뽑히고. 굶는것도 자주 했어. 언니랑 나랑 싸우다 욕실에서 찬물로 물벼락도 맞고 밖으로 내쫓기고. 근데 어이없는건 오히려 내가 맞고 내가 억울한데 언니 먼저 들여보내주더라? 난 언니한테 야, 너 라고 말하거나 조금만 때려도 진짜 혼나. 그래서 반항도 못해. 욕써도 혼나고. 엄마한테도 많이 맞았지만 그래도 엄마는 나한테 잘해줬던 때도 있어서 좋아. 근데 언니는 그냥 노답이야. 본인이 공주인줄 알고, 엄마말은 드럽게 안듣고, 엄마 아빠 나한테 싸움만 걸어서 항상 싸우고 낭비는 제일 잘하고. 정말 이기적이지. 아빠도 솔직히 답 없는데 이것까지 적기는 힘들고.. 언니가 진짜 항상 비싼 차, 음식에 눈만 엄청 높아. 누가보면 대학도 서울 근처라도 간줄.
이것도 정말 서러운데, 언니 20살 되고나서 백화점을 갔어. 언니 코트 사준다고. 난 신발 산다고. 내가 중1때 신발, 가방을 처음 샀거든. 다 언니한테 물려받고 물려신다가. 따지고 보면, 애기때 샀겠지만 기억이 없어. 암튼, 중1때 산 데상트 신발, 르꼬끄 가방도 할머니께서 중학교 들어간다고 100만원 주신걸로 산거야. 그걸 3년 내내 쓴거고. 그래서 고1 들어갈때 난 신발, 언니는 코트사러 백화점 간건데.. 솔직히 사려면 시간 얼마 안걸리는 신발 먼저 사고 다음 코트 사는게 낫잖아? 가자마자 당연하게 언니 코트먼저 보길래 그냥 있었어. 기차 시간까지 괜찮을줄 알았지. 근데 언니 코트 보면서 날 짐꾼 취급하더라. 롱패딩 나한테 주면서. 죙일 따라다니느라 소외감에다 너무 다리가 아프고 피곤했어. 근데 중요한건 기차 시간이 다와가는거야. 이러다간 신발 못사겠다 싶어서 얘기했지. 좀 기달려보래. 알았다고 하고 한 두 시간 뒤에, 질스튜어트 매장에서 사기로 결정했어. 너무 힘들어서 앉아있는데 직원이 안쓰럽게 빤히 쳐다보더라. 차림도 나만 그지처럼 입고 울상이라 그런가. 이때 이미 내 신발은 물건너 갔었거든. 기차 시간이 다왔어서. 너무너무 속상하고 미치겠어서 울었어. 엄마가 왜 ㅈㄹ이녜. 기차에서 따졌는데 질색팔색 하면서 맞은편 맨 끝자리로 가더라. 엄마랑 언니, 내가 맨 앞자리에 있었거든. 언니도 따라가서 나 혼자 남으니까 다 이상하게 쳐다봐. 근데 애초에 막 20살 된 애한테 100만원 가까이 하는 코트를 사주는게 맞아? 진짜 짜증나. 노트북도 엄마 쓰려고 샀는데 언니가 사자마자 지 공부방에 들고가더니 충전기도 가져가서 아예 지가 쓰던데. 덕분에 엄마가 필요할땐 언니한테 부탁 아닌 부탁하고, 언니는 또 ㅈㄹㅈㄹ. 결국 엄마는 의자도 없고 화면 개작은 옛날식 컴퓨터 쓰고. 노트북에 요번엔 또 아이패드 사준다네. 난? 항상 난 왜? 나도 필요한데? 핸드폰도 언닌 아이폰 최신거에다 옛날것도 아이폰 70 넘게 주고샀는데 난 첫 스마트폰이 기계값도 거의 없는, 할머니께서 사셨다가 못쓰겠어서 나한테 준 구린 폰인데. 그거 다 깨져도 2년 꾸역꾸역 쓰고 핸드폰 사러 갔더니만 당연하게 싼것부터 알아봐. 갤럭시 A23 기계값도 안주고 샀어. 반 애들은 다 갤럭시 비싼거, 아이폰인데 너무 창피해. 그래도 난 가만있었어. 언니가 돈을 많이 쓰니까 나라도 아껴야지 싶어서. 그래서 옷도 다른 언니한테 물려받았는데. 내가 아낀 돈 마저도 다 언니한테 들이붓고. 집안 온 심부름은 전부 내가하고 엄마 강박증 때문에 발 닦는 수건도 잡느라 무좀 다 옮겨서 발이 벌써부터 더러워. 새끼발가락은 자라지도 않아. 반면 언니 발은 깨끗하고. 엄마는 언니가 어쩌다 한 번 시켜도 개 ㅈㄹ을 떨어서 나한테 시키는거라는데 차마 나도 그 개ㅈㄹ을 떨을 순 없어서 그냥 계속 내가해. 물론 나도 짜증낼 때도 있지만 언니에 비해선 양반이지. 진짜 많다 못해서 흘러 넘치는데 다 적기가 힘들다. 저번주부터 나 학교갔을때 고메 뷔페가고 고깃집 가고 나만 빼고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던데 아 그냥 짜증나 분노도 조절이 안되서 학교생활도 힘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니, 달에 두 번은 두통이 꼭 와. 두통도 엄청 심하게 3,4일은 가고. 중1때부터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생겼는데 가스형이라 미치겠어 점점 심해져. 스트레스 받으면 더 심해지는데 학교라서 방구를 뀔 수도 없고, 수업시간에 화장실을 5,6번씩 갈 수도 없고 너무 힘들다. 엄마랑 언니는 내가 미쳤다, 분노를 조절을 못한다, 정신병원 가야된다, 피해의식 있다고 하는데 처음엔 아니라고 하다가 이게 세뇌된건지 진짜 내가 이런건지 점점 이걸 믿게 되는데 아 모르겠다 그냥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