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생에 있어서 되도록 힘든 일은 포기하고
어려운 일은 돌아가고 그래도 그냥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그렇게 살아왔는데..
나는 알고 있었거든요
나는 내 몸하나 건사하면서 사는 것도 참 힘든 사람이라는 걸
그런데 결혼을 하고 보니 남들 사는 듯이
애기도 있어야 할 것 같고 이래저래 남들 애 키우듯이
나도 그냥 그 정도의 힘듦이겠지 그렇게 생각했어요
근데요, 사람마다 견딜 수 있는 힘듦의 정도가 다 다른 것 같아요.
오늘 같은 날이면 아이들을 포기하든 나를 포기하든
그냥 둘 중 하나는 포기하고 싶어요
아기한테 짜증도 내기 싫구요
혼도 내기 싫고 화도 내기 싫고 소리도 안 지르고 싶은데
왜 이 아기들은 하지말라는 것만 할까요
이 아이들은 저의 인내심을 밑바닥을 보게 하려고 이러는 걸까요
모쪼록 여러분 아기 낳고 기르는 일은 정말 신중하세요
포기 할 수도, 그만 할 수도 그냥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