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달 정도 일한 신입이 사직한다고 하더라구요.
기껏 가르쳐놨더니 나간다고 하니 빈정이 상해서
다른 직원들과 다같이 얘기하고 인사를 안 받아줬어요.
사직면담하고 한 달 정도 더 다니는데
그 중에 한 두명은 그래도 인사를 받아줬어요.
얘가 인사 받아주는 사람한테만 소리내서 인사하고
인사 안 받아주는 사람한텐 목례만 하더라구요.
애가 점점 말수가 줄더니
나중에 업무 지시를 하는데 대답도 안 하고
고개만 끄덕이고 하러가길래
대답!! 했더니 네 하더라구요.
그렇게 한 달 지나고 나갔는데
카카오 스토리에 우울증 어쩌고 걸어놨어요
엘레베이터에서 울었다는데 다른 부서 사람이 봐서
저희 부서만 소문 이상하게 나고..
얘 들어오기 전엔 분위기 좋다고 소문 났었어요.
회사가 집도 아니고
선배들이 인사 안 받아준다고 인사 안 하는게 맞나요?
대답은 왜 안 하는건지
애가 너무 사회성이 없는 것 같아요.
자기가 못한게 있으니 그렇게 대하는건데
왜 스스로를 돌아보지 않고
애꿎은 사람 나쁜 사람처럼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ㅡㅡㅡㅡ
추가
그 친구 일을 잘하는 것도 아니었어요.
모르는게 너무 많고 느려서 매번 커버쳐주고 그랬어요.
물어봐야할 것과 물어보지 말아야할걸 구분을 못해서
당연한 걸 물어보니까 사람 답답해서 화내게 하고
어떨 땐 물어봐야할 예외상황을 안 물어보고 기존처럼 처리해서 수습하게 만들고
그래놓고 퇴근은 늦게 해서 윗선에 동료가 안 도와주냐는 말 나오게 하고. 도와줬는데도 개인책임 있는 일 질질 끌어요
일을 못 하니까 사람들이 그렇게 대한거지
잘 했으면 그렇게 대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