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상대가 남자로 느껴지지 않아요.. 제발 조언좀 부탁드려요..
ibe
|2023.08.17 21:27
조회 2,563 |추천 0
안녕하세요.
현실적으로 연애와 결혼 고민중인 이제 30살된 여자입니다.
중학교때부터 15년동안 친하게 지낸 한살오빠와 최근 연애를 시작했어요
사실 지금까지 남자로 보였다거나,설레였다거나
뭐그런적은 한번도 없었지만…
제 동생이 있으면 소개 시켜주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오빠였어요.
집도 가깝고 회사도 가까워서 그래도 15년간 꾸준히 봤고
서로 취업상담,연애상담,친구상담 기타상담까지 편하게 이야기 주고 받던 사이였는데
최근에 오랫동안 좋아했다는 고백을 받았어요.
지금까지 제가 여자가 아니였던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전혀 남자로 보이지 않아서 처음에는 거절했는데
이해한다고 어차피 둘다 솔로니까
일단 만나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계속되는 구애끝에 만난지 2달정도 되었습니다.
남자로 만나보니 더 좋은 사람이에요
다정하고 섬세하고 바르고 능력도 좋고, 저랑 성격이나 성향, 취미까지 똑같아서 데이트할때도 편안하고 재밌어요.
부모님들끼리도 아시는 사이라 종종 뵙게도했는데,
집안도 굉장히 화목하고 따듯함이 느껴져요
참 완벽한 사람인데 저는 여전히 고민이 됩니다…
오빠는 제가 마음열때까지 기다린다고 하면서
사실 오래전부터 결혼을 한다면 꼭 저와 하고싶었다고
제가 마음만 열면 얼른 저와 결혼하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준비는 본인이 다되어있으니 몸과 마음만 오면 됨대요..
그러니까 가볍게 생각하지말라고..후
모든게 저랑 잘맞는 사람이고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저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사실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결혼상대이긴해요..
이보다 완벽할수 있나 싶은생각이 드는사람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전히 남자로 보이지가 않아요..
만나면 편안하고 재밌고 좋긴한데..그게 끝이에요
그냥 15년간 그랬던거처럼
조금이라도 설렌다거나 멋있다 보고싶다 목소리듣고싶다 뭐 기타등등 사랑이 느껴지지 않아요
가끔 오빠가 애졍표현이라도 하면 너무너무 불편합니다.
저 이사람과 계속 연애하고 결혼해도 될까요..?
결혼한 친구들한테 상담도 해봤는데
결혼은 현실이라고 불타는 사랑이 아니여도 따뜻함과 안정감으로 산다고
사랑 그거 결혼하고 현실적으로 힘들면 다 없어지는거라고
다들 복에 겨운 소리한다면서 정신차리라는데
그게 맞나요 정말?
저같은 마음으로 결혼하신분들 계신가요…?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