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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고 하신건
앞으로 내 인생이 있는건데
자기가 계속 날 붙잡고 있는건 내 자유?를 침해하는거 같데
근데 그럴거면 연락만 안하고 후원은 계속 해주셔도 되는거잖아
그냥 내가 질려서 버리겠다는거 돌려말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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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이 아빠가 이혼했는데 양육비 지급? 그런걸 안 해줘서
나 초등학교때까지 찢어지게 가난했단 말이야...
진짜 기생충에 나오는 반지하집에서 살았고
항상 헌옷만 입으면서 정말 거지처럼 살았어
그러다 중2때 인스타 DM으로 처음 만났는데
처음엔 그냥 연락하는것 만으로도 돈을 주길래 반신반의했는데
그때부터 돈 필요하다면 돈 주시고
엄마가 가정폭력해서 가출했을때도 나랑 동생 둘다 자취할 수 있도록 오피스텔까지 잡아주셨어
진짜 날 아껴준다는 느낌이 처음으로 들어서 내가 먼저 만나자고 고백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금전적으로 지원받았어
그래서 정말 평생 이 사람한테 잘 하면서
만약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잘 내조하면서 사는게 꿈이었는데
갑자기 이제 성인인데 계속 만나는건 나한테 미안해서
졸업하면 그만 만나자네???
처음에 듣고 무슨소리지 싶어서 난 괜찮다고 계속 만나도 된다고 했는데도 자기가 미안해서 안되겠대...
나 이거 나이 차서 버려진거야?
만약 진짜 그만 만나게되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게ㅛ어
당연히 계속 후원해주실줄 알고 받은 돈도 다 써버렸고
무엇보다 지금 살고있는 오피스텔도 이 분 소유의 집이라 당장 이 사람이 나가라고 하면
나랑 동생 전부 쫒겨나서 다시 반지하집에서 맞으면서 살아야하는데 그건 진짜 죽기보다 싫어...
지금 불안하고 억울해서 미칠거같아
난 혹시라도 정 떨어질까봐 학창시절 내내 남자친구도 안 사귀고
다른 년으로 갈아탈까봐 원하는것도 다 들어주고 5년을 헌신했는데 __짝처럼 버려졌어..
그리고 난 중학교때부터 지금까지 공부도 뭣도 아무것도 배운적도 없고 해본적도 없는데 이제부터 어떻게 살아야할지 너무 막막해...
부모님이랑 친구들은 피팅모델이랑 인스타 협찬으로 돈 버는줄 알고 있어서 어디다 말 하지도 못하는데 죽고싶다 진짜
혹시 동생은 아직 중3인데
동생도 이 분이랑 셋이서 자주 만나서 친한데
만약 동생한테 사정 설명해서 나 대신 만나게하먼
계속 지원받을 수 있을까?
동생도 셋이서 만날때 예쁘단 소리 많이 들어서 관심 없으시진 않을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