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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댓글 보고 위안 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으로도 계속 생각하고 있습니다댓글 달아 걱정과 조언 혹은 따끔한 충고 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과정 중에 있다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지인 중에는 아직 제가 예민함을 못 버리고 너무 심도 있게 고민하고 해결을 바라는 것 같다, 해결은 안나는 건 확실한데 이렇게 고민을 못버리고 강단있게 신경 안 쓸수 있을 만한 문제이기도 한데 너무 끙끙대며 주도적으로 끊지 못하는 예민함이 문제인 것 같다고 조언해주는 사람도 있습니다(....제가 글을 쓴 것도 많은 댓글을 보며 풀리지 않는 문제에 일시적 위안을 얻는 정신승리?!일 수도 있을까요..?)
저도 이말에 동의를 합니다
이사를 가던, 고민으로 지속하지 말고 강단있게 신경을 끄던 해야한다는 것이 지금으로선최고가 아닌 최선의 선택이라는 거..
이사를 가는 게 생각보다 간단한 문제가 아니기에 끊임없는 이 답답함을 지속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그 지적장애분이 어떻게 술을 마시냐 라는 의문을 가지신다면 저도 모르겠습니다그 아주머니께서 가게를 하면서 주류도 판매해서 가능한 일로 생각듭니다물론 저도 의아해서 상담 시 물어보니 법적으로 막아 놓은 것이 아닌 개인의 선택이 가능한 문제라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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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받고 다시 생각을 정리한 결과 몇 년 안으로 이사 갈 확률이 아직은 낮아서
호신용 스프레이 갖고다니면서 위축되지않고 자신감있게(그 지적장애인이 해꼬지나 위협할 상황이 되어도 호신용품으로 대응하겠단 마음가짐)으로 그 길을 다닐 수 밖에 없을 거같아요.
또한 관찰자시점으로 상황,장소,시간을 정해서 한번 그 사람을 바라보며 나 말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러는지 확인을 직접 해보아야 이런 불안 , 무서움이 잦아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최대한 마주침이나 시선의식을 자제해보는 전제조건으로요.
저도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초기에는 예민한 저의 성격탓만 했는데
상담 받고 댓글도 보니 위안이 되면서 상황을 주도적으로 변화시켜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은 생각하면 손이 떨리고 몇시간은 그 생각으로 일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지만..
불쾌함이 커지면 최대한 사람들 많을때 그 지적장애분한테
불쾌하단 의사를 감정요동없이 전달해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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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근 6개월 넘게 동네를 다니면서 트라우마가 생길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본래 고등학교 다닐때 청각장애를 앓고 있던 친구와도 선입견 없이 지냈던 과거도 있고 장애인에 대한 어떤 차별도 없던 (동점심 또한 가지면 안되는 점)일반인입니다
자취를 시작하면서 역세권에서는 먼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서 거주하고 있고 (약 1년 이상 됨)출 퇴근시 나 동네 장 볼때는 도보를 이용했습니다
약 6개월 전 부터 한 동네 더 자세히 말하자면 바로 옆 건물에 지적장애인이 일하면서 지내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정보를 알게 된 건 그 지적장애인(참고로 남자)이 어느 순간부터 출근 시간때 공교롭게 이동경로가 겹치면서 저를 보는 시선이 느껴지면서 부터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초기 3개월 간은 제가 예민한 성격을 갖고 있어서 괜히 느끼는 것이다 라고 생각해왔었습니다
허나, 3개월 이후 부터 지금 까지 느껴지는 부분에서 저에겐 두려움을 넘어 무서운 상황까지 느껴지고 있습니다
1. 테이크 아웃 커피를 기다리면서 지적장애인이 저를 지나치다가 제 얼굴을 보고 가던 길을 되돌아 다시 천천히 가는 경우
2. 그 길에 위치한 가게에서 저녁을 먹다가 창 너머 지적장애인이 지나치다 저와 시선이 마주친 후 다시 또 가던 길에서 되돌아 머뭇거리며 가는 경우
3. 출근을 안 하는 날 출근 시간 한참 이후인 시간에 집을 나서 역까지 가던 도중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어느새 뒤따라왔는지 아닌지 모르게 제 얼굴을 숙여서 보는 그 태도에 이제는 손이 떨려 초록 불로 바뀌었는데 안 건너고 '차라리 저 사람 먼저 건너게 하자' 생각으로 한번 더 신호를 대기 한 후
다음 신호에 건너고 천천히 역으로 가던 중 앞에서
저를 찾는 듯한 자세로 있다가 제가 직진(역에 안 갈 순 없어서) 하니깐 다시 되돌아서 저를 보고 가는 경우
4. 쓰레기 버리러 가는 길에 그 건물(지적장애인이 있는)을 안 지나칠 수 없어서 다행히 남자친구한테 의지하는 마음으로 남친과 버리고 다시 되돌아 오는데 저를 쳐다보고 있는 경우 등
계속 제가 피하려 하는 이 시점에 깜짝 깜짝 놀랠 정도로 그 피함들이 의미 없어집니다
1년은 못되게 6개월은 넘은 이 시점에서 제가 갖고 있는 문제 상황은 상담을 받아도 연인에게 말해도 해결이 되지 않는 다는 한계점이 있었습니다
어제도 3번 과 같은 상황 때문에 도저히 안 될 것 같아
그 건물 내 가게를 하는 것을 알아 가게 번호로 전화하여 어머니로 되시는 아주머니에게 상황을 말하니 미안한 마음보다는 황당하다 , 감정이 안 좋다라며 아들이 쳐다 볼 수 있지 않냐, 이사갈 수도 없는거 아니냐,지적지체 장애는 맞는데 우리 아들이 여자 밝히는 건 아니다 간혹 술이 들어가면 그렇게 되긴 한다
아침 저녁으로만 가방메고 시장다녀오는 것 밖에 없다라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어쩌려고 전화를 한 거냐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았냐는 추궁식으로 하면서직접 얼굴보고 이야기 하자, 몇 호에 사는거냐, 얼굴보고 심정을 전해야 하지 않냐며 대꾸를 하시더라구요
저는 그 분이 가방을 메고 시장을 가는 거 이외에 그냥 돌아 다니는 거 아시냐, 제가 6개월 이상 되는 이 시점까지 참다 너무 두려워서 말씀드리는 것이다 경우에 없어 죄송하지만 한계를 넘어 너무 무섭다 라고 말해도 그럼 이 길로 다니지 말고 저쪽으로 돌아다니라 라는 말에 그건 방법이 못 된다, 길이 겹칠 수 밖에 없다라며 말을 했습니다 말을 하다 마치 제가 이상하다 이상하다라는 주입을 하시길래 저는 좋게 해결점을 찾으려고 전화드린거다, 제가 경찰에 신고부터 하진 않았냐고 말을 하니 통화소리 너머에 그 지적장애인이 "내가 안보..."로 묵음처리되면서 못 들렸고 그 아주머니는 저에게 주의시킨다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역 근처에서 전화를 종료하고 다시 집으로 가는데 멀리서 또 그 지적장애인이 제가 나오는 길목을 쓱 보면서 돌아 그 건물쪽으로 갈 때 빨리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지금 이런 상황이며, 쓰는 내내 생각 하니 손이 떨리고 어제 이후 하루종일 제 머리 한 켠에 그 얼굴과 행동이 있습니다..일은 해야 하는데 집중도 안되고 상담을 받았는데도 해결이 안나 답답하고 두렵고 무섭습니다..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