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이별한 후, 나혼자 끝을 미뤘던 거 같아. 그깟 물건 하나 돌려받겠다고, 너에게 줬던 내 마음과도 같던 물건 하나 돌려받겠다고 네~다섯달 정도를 미룬 거 같아.
너랑 만날 때 항상 나 혼자 아프고, 힘들고, 기다리고, 그랬던 관계의 진짜 끝이 와 버렸네.
이제는 널 떠올릴 구실조차 사라져 버렸어. 이젠 진짜 널 놓아줘야 할 때인 거 같아.
그치만 딱 하나만 물어볼게, 너도 평소에 내 생각 나니? 내 물건 돌려주러 우리집 걸어 왔을 때, 나랑 데이트하기 위해 걸어왔던 거리를 다섯달 만에 다시 걸었을 때, 나와의 추억 생각 해 봤니.
우리가 헤어질 때, 너가 나에게 많은 상처를 안겨준 만큼, 가끔은 나에게 미안해하면서, 나한테 그렇게 행동 한 거 후회하면서, 진짜 너도 가끔은 아파해주라.
안녕 .. 인정하긴 싫었지만, 넌 나에게 사랑을 알려줬어. 그렇기에 내가 너와의 끝을 이렇게나 많이 미뤄뒀던 거 같아. 하지만 난 너에게 그냥 스쳐지나가는 많은 여자 중 한 명일 뿐이었겠지. 이제 진짜 안녕. 잘 지내, 그렇지만 너무 행복하게 지내진 않았음 해.